北 김정은 “핵실험은 자위적 조치…만반의 전투 준비”

입력 2016.01.11 (08:09) 수정 2016.01.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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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 이후 김정은의 첫 공식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정은은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를 방문했는데요,

핵실험은 자위적 조치라면서 만반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2개월 만에 다시 인민무력부를 방문한 김정은.

위병대 사열에 이어, 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꽃다발을 안기며 영접합니다.

김정은은 연설을 통해 자칭 수소탄 실험은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핵실험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김정은의 첫 공식 언급입니다.

김정은은 또 군 지휘관들을 향해 만반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도전에도 단호한 혁명전쟁으로 대답할 수 있게 대사변을 위한 만반의 전투준비 상태를 갖출 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셨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적 발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정은은 그러나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핵실험 이후 군중대회 등으로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중국의 태도 등을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고민 중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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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핵실험은 자위적 조치…만반의 전투 준비”
    • 입력 2016-01-11 08:19:35
    • 수정2016-01-11 0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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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 이후 김정은의 첫 공식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정은은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를 방문했는데요,

핵실험은 자위적 조치라면서 만반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2개월 만에 다시 인민무력부를 방문한 김정은.

위병대 사열에 이어, 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꽃다발을 안기며 영접합니다.

김정은은 연설을 통해 자칭 수소탄 실험은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핵실험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김정은의 첫 공식 언급입니다.

김정은은 또 군 지휘관들을 향해 만반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도전에도 단호한 혁명전쟁으로 대답할 수 있게 대사변을 위한 만반의 전투준비 상태를 갖출 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셨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맞서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적 발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정은은 그러나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핵실험 이후 군중대회 등으로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중국의 태도 등을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고민 중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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