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국 경제 체질 개선에 정책 역량 집중”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한국 경제 안팎의 여건이 매우 어렵다며 경제 혁신과 신성장 동력 모색 등 경제 체질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자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성장궤도로 진입하고 강건한 체질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제 체질 개선과 관련해 유 후보자는 4대 개혁 완수의 일환으로 노동개혁 입법을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감소와 통일 등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며 산업구조를 개혁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신 성장 동력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망서비스업에 대해서는 진입장벽 등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해외로 뻗어나가 세계시장에서 겨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과 재정 그리고 세제 등 모든 지원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정 정책의 방향에 대해 유 후보자는 1/4분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경기리스크에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현 경제팀의 확장 기조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부총리로서 자질과 경험에 대해서는 스스로 재정과 세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위원과 정무위원을 거쳤으며 국토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정책과 실물 경제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