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메시의 탈환vs또 호날두…아니면?

입력 2016.0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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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3년 만의 왕관 탈환이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3년 연속 수상이냐.

지난해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고 있다.

최종 후보 3인에는 다섯번째 왕관을 노리는 메시와 3년 연속 수상을 내다보는 호날두, 생애 첫 수상에 도전하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올라 있다.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로 가려지는 이번 수상자에는 메시에 무게가 쏠린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드르를 수상한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5관왕을 이끈 주역으로 3년 만에 최고의 선수 자리를 되찾을 기세다.

그는 지난해 53경기에서 48골을 폭발시키며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5관왕에 올려놓았다.

FIFA는 지난주 홈페이지에 메시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발표하는 결과를 실었다가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잘못 링크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세계적인 배팅업체도 메시의 수상을 점치고 있다. 유니벳은 메시의 수상에 대한 배당을 0.3배로 책정한 반면, 호날두와 네이마르는 각각 8배와 9배로 내놨다.

바르셀로나 전 공격수 티에리 앙리는 최근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면 미친 일"이라고 말하는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메시의 수상을 확신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수상자인 호날두는 지난해 무관에 그쳤지만, 메시를 능가하는 득점으로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이 기간 메시보다 6골이 많은 54골을 넣었다.

41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지난해 메시가 다쳐 출전을 하지 못하는 기간에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바르셀로나를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축구 신' 메시가 호날두를 제치고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자리에 오를지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콩그레스하우스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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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롱도르, 메시의 탈환vs또 호날두…아니면?
    • 입력 2016-01-11 11:11:43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3년 만의 왕관 탈환이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3년 연속 수상이냐. 지난해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고 있다. 최종 후보 3인에는 다섯번째 왕관을 노리는 메시와 3년 연속 수상을 내다보는 호날두, 생애 첫 수상에 도전하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올라 있다.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로 가려지는 이번 수상자에는 메시에 무게가 쏠린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드르를 수상한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5관왕을 이끈 주역으로 3년 만에 최고의 선수 자리를 되찾을 기세다. 그는 지난해 53경기에서 48골을 폭발시키며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5관왕에 올려놓았다. FIFA는 지난주 홈페이지에 메시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발표하는 결과를 실었다가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잘못 링크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세계적인 배팅업체도 메시의 수상을 점치고 있다. 유니벳은 메시의 수상에 대한 배당을 0.3배로 책정한 반면, 호날두와 네이마르는 각각 8배와 9배로 내놨다. 바르셀로나 전 공격수 티에리 앙리는 최근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하면 미친 일"이라고 말하는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메시의 수상을 확신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수상자인 호날두는 지난해 무관에 그쳤지만, 메시를 능가하는 득점으로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이 기간 메시보다 6골이 많은 54골을 넣었다. 41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지난해 메시가 다쳐 출전을 하지 못하는 기간에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바르셀로나를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축구 신' 메시가 호날두를 제치고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자리에 오를지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콩그레스하우스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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