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그린베이·시애틀,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

입력 2016.01.11 (11:18) 수정 2016.01.11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플레이오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그린베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홈팀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5-18(0-5 17-6 7-7 11-0)로 제압했다.

NFC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그린베이는 오는 18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2번 시드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18일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그린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을 6승 무패로 출발했을 때의 공격력을 회복한 듯 보였다.

1쿼터에만 공격이 꽁꽁 묶였을 뿐 나머지 세 쿼터에서는 러싱게임과 쿼터백 애런 로저스의 패싱게임이 조화를 이루며 워싱턴의 수비진을 허물어뜨렸다.

1쿼터에 8번의 패스 시도 중 1번 성공에 그친 로저스는 결국 36번의 패스 중 21번을 정확하게 배달했고, 210야드 전진을 이뤄냈다.

NF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2차례 선정에 빛나는 로저스는 이날 인터셉션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게임이 순조롭게 풀리자 로저스가 만면에 미소를 짓는 장면까지 TV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린베이는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워싱턴의 쿼터백 커크 커즌스는 첫 플레이오프 선발 출전에서 329야드 전진을 이뤄냈으나 그린베이 수비진의 압박 속에 후반전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TCF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하나의 N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홈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10-9(0-3 0-0 0-6 10-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FC에서 가장 낮은 6번 시드로 포스트 시즌을 치른 시애틀은 이로써 오는 19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톱시드인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상대한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NFC 챔피언을 차지한 시애틀은 0-9로 뒤진 4쿼터 들어 미니애폴리스의 강추위에 적응된 듯 가파른 추격전을 시작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 날씨는 영하 6도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로 맥주 캔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지독한 강추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시애틀은 4쿼터 초반 쿼터백 러셀 윌슨의 짧은 터치다운 패스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펌블로 잡은 또 한 번의 공격 기회에서 필드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겨두고 공의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상대의 패스 방해 페널티까지 더해져 시애틀의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는 데 성공한 미네소타는 골포스트로부터 불과 27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필드골의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블레어 월시. 경기 종료까지는 22초만을 남겨둔 상황이었기에 월시가 필드골을 성공하면 거의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으나 월시가 이 필드골을 실축하면서 미네소타는 통한의 패배를 당해야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FL 그린베이·시애틀,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
    • 입력 2016-01-11 11:18:26
    • 수정2016-01-11 11:22:00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플레이오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그린베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홈팀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5-18(0-5 17-6 7-7 11-0)로 제압했다.

NFC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그린베이는 오는 18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2번 시드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18일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그린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을 6승 무패로 출발했을 때의 공격력을 회복한 듯 보였다.

1쿼터에만 공격이 꽁꽁 묶였을 뿐 나머지 세 쿼터에서는 러싱게임과 쿼터백 애런 로저스의 패싱게임이 조화를 이루며 워싱턴의 수비진을 허물어뜨렸다.

1쿼터에 8번의 패스 시도 중 1번 성공에 그친 로저스는 결국 36번의 패스 중 21번을 정확하게 배달했고, 210야드 전진을 이뤄냈다.

NF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2차례 선정에 빛나는 로저스는 이날 인터셉션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게임이 순조롭게 풀리자 로저스가 만면에 미소를 짓는 장면까지 TV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린베이는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워싱턴의 쿼터백 커크 커즌스는 첫 플레이오프 선발 출전에서 329야드 전진을 이뤄냈으나 그린베이 수비진의 압박 속에 후반전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TCF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하나의 N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홈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10-9(0-3 0-0 0-6 10-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FC에서 가장 낮은 6번 시드로 포스트 시즌을 치른 시애틀은 이로써 오는 19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톱시드인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상대한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NFC 챔피언을 차지한 시애틀은 0-9로 뒤진 4쿼터 들어 미니애폴리스의 강추위에 적응된 듯 가파른 추격전을 시작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 날씨는 영하 6도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로 맥주 캔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지독한 강추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시애틀은 4쿼터 초반 쿼터백 러셀 윌슨의 짧은 터치다운 패스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펌블로 잡은 또 한 번의 공격 기회에서 필드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겨두고 공의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상대의 패스 방해 페널티까지 더해져 시애틀의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는 데 성공한 미네소타는 골포스트로부터 불과 27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필드골의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블레어 월시. 경기 종료까지는 22초만을 남겨둔 상황이었기에 월시가 필드골을 성공하면 거의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으나 월시가 이 필드골을 실축하면서 미네소타는 통한의 패배를 당해야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