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중 1명은 가족과 저녁 안 먹어”

입력 2016.01.11 (12:17) 수정 2016.01.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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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일상을 나누는 여유를 즐기는 분, 많지 않으실 텐데, 실제로,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 3명 중 한 명은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 통계'를 보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사람의 비율은 65%로 조사됐습니다.

저녁 식사를 가족들이 함께 하는 비율은 지난 2005년 76%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가족 동반 식사율은 가족 구성원이 학교나 직장에 있는 점심이 16.5%로 가장 낮았습니다.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시골보다 도시에 사는 가족들이 10% 더 낮았습니다.

혼자 식사를 하는 이른바 '혼밥족'의 비율은 아침 29%,점심 24%,저녁 18.6%로 대체로 여성이나 65살 이상 노인이 많았습니다.

하루 1번 이상 외식하는 사람은 2008년 23.7%에서 2014년 30.3%로 크게 늘었습니다.

외식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았고 연령별로는 3, 40대가 55%로 가장 높았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결식률은 출근이나 등교로 바쁜 아침이 22.5%로 점심 9%와 저녁 6%보다 높았습니다.

또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7시간 반을 앉은 채로 지내고 7시간 가까이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을 하는 성인 남성 7명 중 1명은 1년에 한번 이상 음주 운전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노인을 뺀 성인 남녀는 하루 평균 1.7잔의 커피를 마셔, 쌀밥이나 잡곡밥 보다 커피를 더 자주 마셨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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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가족과 저녁 안 먹어”
    • 입력 2016-01-11 12:18:15
    • 수정2016-01-11 13: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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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일상을 나누는 여유를 즐기는 분, 많지 않으실 텐데, 실제로, 한국인 3명 중 1명은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 3명 중 한 명은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 통계'를 보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사람의 비율은 65%로 조사됐습니다.

저녁 식사를 가족들이 함께 하는 비율은 지난 2005년 76%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가족 동반 식사율은 가족 구성원이 학교나 직장에 있는 점심이 16.5%로 가장 낮았습니다.

거주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시골보다 도시에 사는 가족들이 10% 더 낮았습니다.

혼자 식사를 하는 이른바 '혼밥족'의 비율은 아침 29%,점심 24%,저녁 18.6%로 대체로 여성이나 65살 이상 노인이 많았습니다.

하루 1번 이상 외식하는 사람은 2008년 23.7%에서 2014년 30.3%로 크게 늘었습니다.

외식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았고 연령별로는 3, 40대가 55%로 가장 높았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결식률은 출근이나 등교로 바쁜 아침이 22.5%로 점심 9%와 저녁 6%보다 높았습니다.

또 한국인들은 하루 평균 7시간 반을 앉은 채로 지내고 7시간 가까이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을 하는 성인 남성 7명 중 1명은 1년에 한번 이상 음주 운전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노인을 뺀 성인 남녀는 하루 평균 1.7잔의 커피를 마셔, 쌀밥이나 잡곡밥 보다 커피를 더 자주 마셨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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