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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캡틴’ 강민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입력 2016.01.11 (13:52) 연합뉴스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새 주장으로 뽑힌 '안방마님' 강민호(31)는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년 구단 시무식에서 강민호를 새 주장으로 발표했다. 롯데는 그동안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선출했으나 올해는 감독이 직접 주장을 지명했다.

강민호는 시무식 뒤 취재진과 만나 "사실 (지난해 주장이었던) 최준석이 1년 더 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틀 전에 감독님이 나와 준석이를 직접 불러서 투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민호가 주장으로 적합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포철중-포철공고 시절에도 주장을 해봤다는 강민호는 "팀에서 주장을 할 만큼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니까 책임감이 많이 생기더라"며 "주장이라고 특혜를 보고 싶지는 않다. 힘들더라도 내가 모범을 보이면 다들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 내가 많이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한 팀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감독님도 원하는 게 '원 팀'이라서 한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민호는 이어 "황재균만 잡으면 우리 팀은 무난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으며 말한 뒤 "물론 많은 선수가 있지만 많은 팬이 지켜보는 손아섭, 황재균, 최준석, 그리고 내가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어린 선수들이나 형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아섭과 황재균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팀이 와해한 점도 없지 않았다"며 "스프링 캠프에서 대화를 많이 해서 한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부연했다.

강민호는 손아섭과 황재균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유찰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 것이 두 선수에게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국내에서 좋은 선수였지만 이번에 포스팅이 무산되면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 자신들도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성했을 것이다. 알아서 열심히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겨울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심수창을 제외하고는 내부 자유계약(FA)선수 유출이 없었다. 대신 손승락, 윤길현 등 외부 FA를 붙잡아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강민호는 "섣부른 감도 있지만 올 시즌 정말로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올해는 정말로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내가 윤길현, 손승락을 상대로 약했기에 타율이 5리 정도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내게 '2할 초반만 쳐도 아무 문제 없으니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체력을 많이 기르라'고 주문하셨다"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전 경기 출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민호는 이번 겨울 롯데 프런트가 달라진 행보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롯데의 많은 변화를 보면서 선수들만 야구를 잘하면 선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롯데 ‘캡틴’ 강민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 입력 2016-01-11 13:52:17
    연합뉴스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새 주장으로 뽑힌 '안방마님' 강민호(31)는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년 구단 시무식에서 강민호를 새 주장으로 발표했다. 롯데는 그동안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선출했으나 올해는 감독이 직접 주장을 지명했다.

강민호는 시무식 뒤 취재진과 만나 "사실 (지난해 주장이었던) 최준석이 1년 더 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틀 전에 감독님이 나와 준석이를 직접 불러서 투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민호가 주장으로 적합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포철중-포철공고 시절에도 주장을 해봤다는 강민호는 "팀에서 주장을 할 만큼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니까 책임감이 많이 생기더라"며 "주장이라고 특혜를 보고 싶지는 않다. 힘들더라도 내가 모범을 보이면 다들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 내가 많이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한 팀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감독님도 원하는 게 '원 팀'이라서 한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민호는 이어 "황재균만 잡으면 우리 팀은 무난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으며 말한 뒤 "물론 많은 선수가 있지만 많은 팬이 지켜보는 손아섭, 황재균, 최준석, 그리고 내가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어린 선수들이나 형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아섭과 황재균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팀이 와해한 점도 없지 않았다"며 "스프링 캠프에서 대화를 많이 해서 한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부연했다.

강민호는 손아섭과 황재균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유찰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 것이 두 선수에게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국내에서 좋은 선수였지만 이번에 포스팅이 무산되면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 자신들도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성했을 것이다. 알아서 열심히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겨울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심수창을 제외하고는 내부 자유계약(FA)선수 유출이 없었다. 대신 손승락, 윤길현 등 외부 FA를 붙잡아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강민호는 "섣부른 감도 있지만 올 시즌 정말로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올해는 정말로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내가 윤길현, 손승락을 상대로 약했기에 타율이 5리 정도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내게 '2할 초반만 쳐도 아무 문제 없으니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체력을 많이 기르라'고 주문하셨다"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전 경기 출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민호는 이번 겨울 롯데 프런트가 달라진 행보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는 "롯데의 많은 변화를 보면서 선수들만 야구를 잘하면 선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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