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양파, 국산으로 둔갑…유통까지
입력 2016.01.11 (19:10)
수정 2016.01.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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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산 양파가 흉작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수입업체를 통해 중국산 양파를 대량으로 수입했는데요.
이 중국산 양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비싼 값에 팔아온 수입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파 수백톤이 보관된 농산물 창고에 단속원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런데 양파망에 들어 있어야 하는 원산지 증명서가 없습니다.
이처럼 원산지 증명없이 보관된 양파가 250여 톤.
이 양파는 모두 한 수입업체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입니다.
<녹취> 단속 직원 : "이 양파가 지금 중국산인데 국산으로 나간 거죠, 맞죠? (네.)"
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 결과 이 수입업체는 이미 30여 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20kg 한 망당 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것을 노린 겁니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양파입니다.
국내산 양파와 비슷하게 겉껍질과 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크기도 비슷해서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녹취> 채명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기동팀장) : "종전에 수입되던 중국산 양파는 크기도 크고 뿌리라든지 겉껍질이 제거가 돼 있었는데, (적발된 중국산 양파는) 국산이 맞지 않느냐 할 정도로,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대구의 한 도매시장에서도 중국산 양파 10여 톤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지난해 국내산 양파가 흉작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수입업체를 통해 중국산 양파를 대량으로 수입했는데요.
이 중국산 양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비싼 값에 팔아온 수입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파 수백톤이 보관된 농산물 창고에 단속원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런데 양파망에 들어 있어야 하는 원산지 증명서가 없습니다.
이처럼 원산지 증명없이 보관된 양파가 250여 톤.
이 양파는 모두 한 수입업체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입니다.
<녹취> 단속 직원 : "이 양파가 지금 중국산인데 국산으로 나간 거죠, 맞죠? (네.)"
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 결과 이 수입업체는 이미 30여 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20kg 한 망당 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것을 노린 겁니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양파입니다.
국내산 양파와 비슷하게 겉껍질과 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크기도 비슷해서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녹취> 채명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기동팀장) : "종전에 수입되던 중국산 양파는 크기도 크고 뿌리라든지 겉껍질이 제거가 돼 있었는데, (적발된 중국산 양파는) 국산이 맞지 않느냐 할 정도로,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대구의 한 도매시장에서도 중국산 양파 10여 톤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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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양파, 국산으로 둔갑…유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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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1 19:11:47
- 수정2016-01-11 19:13:45
<앵커 멘트>
지난해 국내산 양파가 흉작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수입업체를 통해 중국산 양파를 대량으로 수입했는데요.
이 중국산 양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비싼 값에 팔아온 수입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파 수백톤이 보관된 농산물 창고에 단속원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런데 양파망에 들어 있어야 하는 원산지 증명서가 없습니다.
이처럼 원산지 증명없이 보관된 양파가 250여 톤.
이 양파는 모두 한 수입업체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입니다.
<녹취> 단속 직원 : "이 양파가 지금 중국산인데 국산으로 나간 거죠, 맞죠? (네.)"
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 결과 이 수입업체는 이미 30여 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20kg 한 망당 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것을 노린 겁니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양파입니다.
국내산 양파와 비슷하게 겉껍질과 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크기도 비슷해서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녹취> 채명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기동팀장) : "종전에 수입되던 중국산 양파는 크기도 크고 뿌리라든지 겉껍질이 제거가 돼 있었는데, (적발된 중국산 양파는) 국산이 맞지 않느냐 할 정도로,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대구의 한 도매시장에서도 중국산 양파 10여 톤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지난해 국내산 양파가 흉작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수입업체를 통해 중국산 양파를 대량으로 수입했는데요.
이 중국산 양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비싼 값에 팔아온 수입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파 수백톤이 보관된 농산물 창고에 단속원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런데 양파망에 들어 있어야 하는 원산지 증명서가 없습니다.
이처럼 원산지 증명없이 보관된 양파가 250여 톤.
이 양파는 모두 한 수입업체가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입니다.
<녹취> 단속 직원 : "이 양파가 지금 중국산인데 국산으로 나간 거죠, 맞죠? (네.)"
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 결과 이 수입업체는 이미 30여 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산이 중국산보다 20kg 한 망당 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것을 노린 겁니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양파입니다.
국내산 양파와 비슷하게 겉껍질과 뿌리가 많이 붙어 있고 크기도 비슷해서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녹취> 채명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기동팀장) : "종전에 수입되던 중국산 양파는 크기도 크고 뿌리라든지 겉껍질이 제거가 돼 있었는데, (적발된 중국산 양파는) 국산이 맞지 않느냐 할 정도로,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대구의 한 도매시장에서도 중국산 양파 10여 톤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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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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