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서두르지 않고 EU와 불법 난민 대책 세울 것”

입력 2016.01.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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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법률안 상정을 둘러싸고 논쟁이 빚어지는 가운데 마테오 렌치 총리는 서두르지 않고 유럽연합과 함께 난민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렌치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이탈리아 방송 Rai 뉴스와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법률이 오는 15일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애초 적법한 서류 없이 입국하거나 허용된 비자 기간보다 더 오래 체류하는 난민들에 대해 만 유로, 우리 돈 천3백만여 원 이상의 벌금이나 형사처벌을 하도록 하는 현행법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극우 정당인 북부리그 마테오 살비니 당수 등이 강력 반발하고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도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렌치 총리는 불법 난민과 관련한 법률 개정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유럽은 난민 문제에 대해 공동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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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총리 “서두르지 않고 EU와 불법 난민 대책 세울 것”
    • 입력 2016-01-11 23:01:07
    국제
이탈리아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법률안 상정을 둘러싸고 논쟁이 빚어지는 가운데 마테오 렌치 총리는 서두르지 않고 유럽연합과 함께 난민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렌치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이탈리아 방송 Rai 뉴스와 인터뷰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법률이 오는 15일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애초 적법한 서류 없이 입국하거나 허용된 비자 기간보다 더 오래 체류하는 난민들에 대해 만 유로, 우리 돈 천3백만여 원 이상의 벌금이나 형사처벌을 하도록 하는 현행법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극우 정당인 북부리그 마테오 살비니 당수 등이 강력 반발하고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도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렌치 총리는 불법 난민과 관련한 법률 개정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유럽은 난민 문제에 대해 공동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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