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우산 제공”…美 전략무기 추가 배치

입력 2016.01.11 (23:04) 수정 2016.01.1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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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은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과 확고한 방위공약 준수를 거듭 약속했는데요.

이에 따라, B-52 전략 폭격기에 이어 B-2 스텔스 폭격기와 핵잠수함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추가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B-2 폭격기입니다.

괌의 미군 기지에서 4시간 정도면 한반도에 도착하는데요.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면서 적진에 침투해 핵폭탄 16발을 투하할 수 있습니다.

F-22 랩터 전투기는 최대 2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m의 물체를 식별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기로 꼽힙니다.

무제한 잠항은 물론 핵미사일 24발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핵잠수함 펜실베니아 호입니다.

미사일 사거리가 최대 만 2000km로 한반도 근해까지 오지 않더라도 언제든 북한 지역 타격이 가능합니다.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20년간 연료 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곧 시작될 키리졸브 훈련을 전후해 이러한 미국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는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핵무기를 갖겠다는 의미인 것이고 그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게 핵우산이고..."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전략무기를 동원해 북한에 고강도 압박을 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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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11 23:19:21
    • 수정2016-01-12 0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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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은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과 확고한 방위공약 준수를 거듭 약속했는데요.

이에 따라, B-52 전략 폭격기에 이어 B-2 스텔스 폭격기와 핵잠수함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추가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B-2 폭격기입니다.

괌의 미군 기지에서 4시간 정도면 한반도에 도착하는데요.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면서 적진에 침투해 핵폭탄 16발을 투하할 수 있습니다.

F-22 랩터 전투기는 최대 2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m의 물체를 식별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기로 꼽힙니다.

무제한 잠항은 물론 핵미사일 24발을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핵잠수함 펜실베니아 호입니다.

미사일 사거리가 최대 만 2000km로 한반도 근해까지 오지 않더라도 언제든 북한 지역 타격이 가능합니다.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20년간 연료 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곧 시작될 키리졸브 훈련을 전후해 이러한 미국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는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핵무기를 갖겠다는 의미인 것이고 그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게 핵우산이고..."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전략무기를 동원해 북한에 고강도 압박을 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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