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중 무당파 42%…대선판 영향 주목

입력 2016.01.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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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민주, 공화 양당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이른바 '무당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공개한 지난해 대국민 인식도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을 무당파라고 응답한 사람은 4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의 43%에 비해서는 1% 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선 높은 수치입니다.

갤럽이 이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후 2010년까지 무당파 비율은 40% 미만이었지만 2011년부터 5년 연속 40%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인들의 무당파 성향 증가는 소모적인 정쟁을 일삼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염증과 실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돼 올해 미 대선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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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중 무당파 42%…대선판 영향 주목
    • 입력 2016-01-11 23:37:20
    국제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민주, 공화 양당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이른바 '무당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공개한 지난해 대국민 인식도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을 무당파라고 응답한 사람은 4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의 43%에 비해서는 1% 인트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선 높은 수치입니다. 갤럽이 이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후 2010년까지 무당파 비율은 40% 미만이었지만 2011년부터 5년 연속 40%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인들의 무당파 성향 증가는 소모적인 정쟁을 일삼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염증과 실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돼 올해 미 대선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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