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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벌려고”…보이스피싱 가담한 대학생
입력 2016.01.11 (23:26) 수정 2016.01.12 (01:0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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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수천 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인출책, 잡고 보니 20대 대학생 이었습니다.

이 대학생은 등록금 벌려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숍 안으로 불룩한 가방을 든 여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만 커피숍을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남성이 여성에게서 현금 4천4백만 원을 받아 나간 겁니다.

이 남성은 명함과 신분증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명의도용 사건에 관련된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여성을 속였습니다.

현금이 든 가방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넨 이 남성은 곧바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신고 피해자 : "금융감독원이 갈 테니까 그걸 그 사람한테 주라는 거예요. 그 때 알았어요. 아, 이상한 거구나. 현금을 달라는 게 너무 이상해서…"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범한 대학생인 23살 한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휴학 중인 한 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다 한 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수사관) : "대학생,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쉽게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기 쉽습니다. 이 같은 경우 공범들과 똑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한 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등록금 벌려고”…보이스피싱 가담한 대학생
    • 입력 2016-01-11 23:47:23
    • 수정2016-01-12 01:06:24
    뉴스라인
<앵커 멘트>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수천 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인출책, 잡고 보니 20대 대학생 이었습니다.

이 대학생은 등록금 벌려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숍 안으로 불룩한 가방을 든 여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만 커피숍을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남성이 여성에게서 현금 4천4백만 원을 받아 나간 겁니다.

이 남성은 명함과 신분증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명의도용 사건에 관련된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여성을 속였습니다.

현금이 든 가방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넨 이 남성은 곧바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신고 피해자 : "금융감독원이 갈 테니까 그걸 그 사람한테 주라는 거예요. 그 때 알았어요. 아, 이상한 거구나. 현금을 달라는 게 너무 이상해서…"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범한 대학생인 23살 한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휴학 중인 한 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다 한 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수사관) : "대학생,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쉽게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기 쉽습니다. 이 같은 경우 공범들과 똑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한 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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