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굵을수록 당뇨 위험 높다?

입력 2016.01.12 (06:36) 수정 2016.01.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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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이 굵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목 둘레가 늘어나면 배가 나오는 것처럼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 둘레가 제각각이듯 목 굵기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목둘레가 46센티미터인 이 남성은 36살에 당뇨병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유상현(당뇨 환자) : "야근을 상당히 오래했는데요 몸무게가 15kg이상 불었고요 어느순간 갑자기 당뇨가 오게 됐습니다."

성인의 평균 목둘레는 남성 38 센티미터, 여성 33 센티미터입니다.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가는 사람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이 남성은 1.75배, 여성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흔 살 이상 성인 3천 5백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괍니다.

목이 굵다는 건 상체 비만이 있다는 뜻입니다.

살이 찌면 목의 피하지방과 인후두 사이의 체지방이 늘어 목둘레가 늘어납니다.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 "목이 두꺼울수록 뇌로가는 혈류 말초순환장애가 일어나서 간과 근육의 인슐린에 전달이 떨어지게 됩니다"

목이 굵은 사람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잘 생기입니다.

이것도 당뇨의 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체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목둘레도 비만의 지표인 만큼 굵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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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굵을수록 당뇨 위험 높다?
    • 입력 2016-01-12 06:31:39
    • 수정2016-01-12 0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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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이 굵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목 둘레가 늘어나면 배가 나오는 것처럼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 둘레가 제각각이듯 목 굵기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목둘레가 46센티미터인 이 남성은 36살에 당뇨병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유상현(당뇨 환자) : "야근을 상당히 오래했는데요 몸무게가 15kg이상 불었고요 어느순간 갑자기 당뇨가 오게 됐습니다."

성인의 평균 목둘레는 남성 38 센티미터, 여성 33 센티미터입니다.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가는 사람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이 남성은 1.75배, 여성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흔 살 이상 성인 3천 5백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괍니다.

목이 굵다는 건 상체 비만이 있다는 뜻입니다.

살이 찌면 목의 피하지방과 인후두 사이의 체지방이 늘어 목둘레가 늘어납니다.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 "목이 두꺼울수록 뇌로가는 혈류 말초순환장애가 일어나서 간과 근육의 인슐린에 전달이 떨어지게 됩니다"

목이 굵은 사람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잘 생기입니다.

이것도 당뇨의 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체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목둘레도 비만의 지표인 만큼 굵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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