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메시, 지난 시즌 영광에 화룡점정

입력 2016.01.12 (07:59) 수정 2016.01.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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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되찾아오면서 지난 시즌 영광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메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운 좋게도 소속팀에서는 모든 우승을 다 해봤다"고 말할 정도로 2014-2015 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견인했다.

이번 발롱도르는 2014년 11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평가했으며 메시는 2014-2015시즌 초반 상대적인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일어섰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11월 20호 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메시는 7골에 그쳤다.

바르셀로나 신임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에 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온 것도 이즈음이었다.

그러나 경기력을 되찾은 메시는 2015년 3월 8일까지 정규리그 15골을 포함, 18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특히 3월 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하며 호날두와 득점 공동선두에 오르는 동시에 6-1 대승으로 팀을 리그 1위로 올려놓았다.

메시는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선정한 2015년 1분기(1∼3월) 공격수 부문 우수선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시는 2014-2015시즌 마무리까지 리그 43골을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에서 무려 58골을 넣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리그 득점 경쟁에서 호날두(48골)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1위(18개)를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115골을 합작한 'MSN(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공격라인을 이끌며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팀뿐이었고 한 팀이 트레블을 2회 달성한 것은 최초였다. 그 중심에 메시가 있었다.

여기에다 UEFA 슈퍼컵은 물론 지난해 12월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더하면 팀의 5관왕을 주도했다.

메시는 2015-2016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26일 라스팔마스와의 리그 홈경기 도중 왼쪽 무릎인대를 다쳐 11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발롱도르 수상에 장애가 될 수 없었다.

메시는 2014-2015시즌 UEFA 최우수선수, 스페인 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 및 최우수 공격상 등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명실 공히 최고의 시즌이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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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롱도르’ 메시, 지난 시즌 영광에 화룡점정
    • 입력 2016-01-12 07:59:23
    • 수정2016-01-12 08:01:56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되찾아오면서 지난 시즌 영광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메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운 좋게도 소속팀에서는 모든 우승을 다 해봤다"고 말할 정도로 2014-2015 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견인했다.

이번 발롱도르는 2014년 11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평가했으며 메시는 2014-2015시즌 초반 상대적인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일어섰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11월 20호 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메시는 7골에 그쳤다.

바르셀로나 신임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불화설에 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온 것도 이즈음이었다.

그러나 경기력을 되찾은 메시는 2015년 3월 8일까지 정규리그 15골을 포함, 18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특히 3월 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리그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하며 호날두와 득점 공동선두에 오르는 동시에 6-1 대승으로 팀을 리그 1위로 올려놓았다.

메시는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선정한 2015년 1분기(1∼3월) 공격수 부문 우수선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시는 2014-2015시즌 마무리까지 리그 43골을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에서 무려 58골을 넣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리그 득점 경쟁에서 호날두(48골)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1위(18개)를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115골을 합작한 'MSN(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공격라인을 이끌며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팀뿐이었고 한 팀이 트레블을 2회 달성한 것은 최초였다. 그 중심에 메시가 있었다.

여기에다 UEFA 슈퍼컵은 물론 지난해 12월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더하면 팀의 5관왕을 주도했다.

메시는 2015-2016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26일 라스팔마스와의 리그 홈경기 도중 왼쪽 무릎인대를 다쳐 11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발롱도르 수상에 장애가 될 수 없었다.

메시는 2014-2015시즌 UEFA 최우수선수, 스페인 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 및 최우수 공격상 등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명실 공히 최고의 시즌이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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