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방지’ 샴푸·서비스…“효과는 거의 못봐”
입력 2016.01.12 (15:02)
수정 2016.01.12 (15: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탈모
탈모 관련 시장의 규모는 4조 원대로 성장했지만 소비자들이 탈모방지 샴푸나 관리 서비스를 이용한 뒤 느끼는 만족감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탈모 관련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5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탈모 방지제 사용 전에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는 응답이 58.8%였지만 사용 뒤 기대만큼 만족했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다.
탈모
또 탈모관리 서비스 이용자 2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이용 전 기대가 높았다는 응답 비율은 70.3%였지만 이용 뒤 만족했다고 답한 비율은 17.8%로 나타났다.
탈모
특히 탈모관리 서비스는 상담 때 치료 또는 발모 효과를 안내받았다는 응답은 64%로 높았지만, 중도해지 위약금과 환불규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는 응답은 20.3%로 환불규정 등 계약 관련 정보 제공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방지 샴푸 관련 상담 중에는 환불보장 광고 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가 67%로 가장 많았고, 탈모관리 서비스 관련 상담은 서비스 중도해지 거절이나 과도한 위약금 요구가 62%로 가장 많았다.
탈모
탈모
또, 탈모방지샴푸 30개 가운데 7개 제품은 탈모 치료나 발모 효과를 표방하거나 사용 전과 후 비교 사진을 광고하는 등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탈모 방지 또는 모발의 굵기 증가는 탈모 치료의 의미로 인식될 수 있다며, 완화된 표현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모방지’ 샴푸·서비스…“효과는 거의 못봐”
-
- 입력 2016-01-12 15:02:38
- 수정2016-01-12 15:03:04
-
-
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박종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