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꿈꾸는’ 기아, 체력 훈련으로 스타트!

입력 2016.01.13 (21:53) 수정 2016.01.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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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기아가 시무식 대신 강도 높은 체력테스트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추웠던 오늘(13일) 기아 선수들은 야구 명가 재건을 향한 첫 발을 내딛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월의 한파가 찾아온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기아 선수들이 달리고 또 달립니다.

야구 선수에게는 익숙지 않은 4km 장거리 달리기가 무척이나 곤욕스럽습니다.

<녹취> "(지금 많이 힘드세요?) 힘들어 죽겠습니다."

여유를 부리면 도착지점에 들어오는 선수도 있었지만, 온몸에 힘이 풀린 듯 바닥에 나뒹구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심동섭(기아) : "말 못해 말 못해, 죽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민우(기아) : "(통과하셨죠?)통과죠, 통과죠. 남았어요?"

해외 전지훈련 참가를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하는 체력테스트.

지난해에는 김진우가 체력테스트에 떨어져 전지훈련에 갈 수 없었지만, 올해에는 모든 선수가 합격했습니다.

평소 달리기와 거리가 멀었던 나지완도 좋은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몸무게가 10kg 가까이 빠질 정도로 훈련에 매진하며 벌써부터 새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지완(기아) : "안먹고 안자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제가 잘해서 5강 안에 들 수 있는 기아가 되겠습니다."

찬란했던 해태 시대와 2009년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지난 4년간 가을 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한 기아.

새해 출발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인 기아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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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꿈꾸는’ 기아, 체력 훈련으로 스타트!
    • 입력 2016-01-13 21:53:25
    • 수정2016-01-13 2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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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기아가 시무식 대신 강도 높은 체력테스트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추웠던 오늘(13일) 기아 선수들은 야구 명가 재건을 향한 첫 발을 내딛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월의 한파가 찾아온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기아 선수들이 달리고 또 달립니다.

야구 선수에게는 익숙지 않은 4km 장거리 달리기가 무척이나 곤욕스럽습니다.

<녹취> "(지금 많이 힘드세요?) 힘들어 죽겠습니다."

여유를 부리면 도착지점에 들어오는 선수도 있었지만, 온몸에 힘이 풀린 듯 바닥에 나뒹구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심동섭(기아) : "말 못해 말 못해, 죽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민우(기아) : "(통과하셨죠?)통과죠, 통과죠. 남았어요?"

해외 전지훈련 참가를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하는 체력테스트.

지난해에는 김진우가 체력테스트에 떨어져 전지훈련에 갈 수 없었지만, 올해에는 모든 선수가 합격했습니다.

평소 달리기와 거리가 멀었던 나지완도 좋은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몸무게가 10kg 가까이 빠질 정도로 훈련에 매진하며 벌써부터 새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지완(기아) : "안먹고 안자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제가 잘해서 5강 안에 들 수 있는 기아가 되겠습니다."

찬란했던 해태 시대와 2009년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지난 4년간 가을 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한 기아.

새해 출발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인 기아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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