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1조 9천억 파워볼 당첨자 나와…최소 3명

<앵커 멘트>

1조 9천여억원의 당첨금이 걸려 미국 전역에 로또 복권 광풍을 불렀던 파워볼에 현재까지 3명이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2억 9천여만분의 1의 확률로 당첨된 이들은 각각 2천 2백여억원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6억 달러, 우리돈 1조 9천여억 원이 걸렸던 로또 복권을 맞춘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녹취> "1등 파워볼 번호는....행운을 빕니다. 번호는 10입니다."

미국 ABC뉴스는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으로 기록될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모두 3명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테네시주에서 1명씩 당첨됐는데, 아직까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1등 당첨자는 당첨금 1조 9천여 억원 중 약 54%를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세금으로 내고, 약 6천 8백억 원을 받게 됩니다.

1등 당첨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3명이 각각 2천 266억 원을 받습니다.

모두 6개 공의 숫자를 맞춰야 하는 파워볼 로또는 1등 당첨 확률이 2억 9천여만 분의 1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1등 당첨자가 안 나와 상금이 누적돼 왔습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자신이 1등 당첨자라며 복권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복권에 표시된 숫자는 1등 번호와 일치하지만, 사진의 진위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