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모은 ‘학용품’, 동남아에 기부

입력 2016.01.15 (07:43) 수정 2016.01.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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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이 어려운 동남아시아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자신이 입던 옷이나 학용품, 장난감 등을 기부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겹겹이 쌓인 옷을 정리합니다.

성별, 계절 별로 나눠 차곡차곡 상자에 담습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쓰지 않는 장난감과 학용품을 한데 모읍니다.

수집부터 분류, 포장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동남아시아의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힘든 것도 잊습니다.

<인터뷰> 한지은(석전초등학교 6학년) : "저희한테는 사용하지 않고 필요없는 물건들이라도 다른 나라 어린이들한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까 뿌듯하고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동남아 어린이들을 돕는 나눔, 기부 운동에 경남지역 76개 학교, 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3개월 동안 모은 물품이 상자 천600개 정도로 대형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는 양입니다.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들은 캄보디아, 미얀마 등 UN이 지정한 최빈국 12곳에 전달됩니다.

물품을 받게 될 어린이들은 태국과 중국에 머물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을 포함해 2만5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영희('아름다운 동행' 글로벌교육공유센터장) : "아시아를 함께 살아가야 될 미래 친구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그런 만남의 장으로서 이 나눔과 기부 운동이 계속되어졌으면 합니다."

또래 친구를 배려하는 훈훈한 마음이 국경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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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모은 ‘학용품’, 동남아에 기부
    • 입력 2016-01-15 07:44:43
    • 수정2016-01-15 08: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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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이 어려운 동남아시아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자신이 입던 옷이나 학용품, 장난감 등을 기부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겹겹이 쌓인 옷을 정리합니다.

성별, 계절 별로 나눠 차곡차곡 상자에 담습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쓰지 않는 장난감과 학용품을 한데 모읍니다.

수집부터 분류, 포장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동남아시아의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힘든 것도 잊습니다.

<인터뷰> 한지은(석전초등학교 6학년) : "저희한테는 사용하지 않고 필요없는 물건들이라도 다른 나라 어린이들한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까 뿌듯하고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동남아 어린이들을 돕는 나눔, 기부 운동에 경남지역 76개 학교, 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3개월 동안 모은 물품이 상자 천600개 정도로 대형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는 양입니다.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들은 캄보디아, 미얀마 등 UN이 지정한 최빈국 12곳에 전달됩니다.

물품을 받게 될 어린이들은 태국과 중국에 머물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을 포함해 2만5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영희('아름다운 동행' 글로벌교육공유센터장) : "아시아를 함께 살아가야 될 미래 친구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그런 만남의 장으로서 이 나눔과 기부 운동이 계속되어졌으면 합니다."

또래 친구를 배려하는 훈훈한 마음이 국경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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