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백암산…전국 첫 고로쇠 수액 채취
입력 2016.01.15 (21:38)
수정 2016.01.15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파가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 계절은 아직도 겨울의 한 가운데 있는데요, 남쪽 지방에서는 눈 덮인 산속에서 벌써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창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직도 한겨울인 백암산 산등성이가 하얀 눈에 덮인 채 간간이 눈발도 날립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추자 주민들이 쌓인 눈을 밟고 산을 오릅니다.
드릴로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내고, 한참을 기다리자 말간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집니다.
<인터뷰> 정동일(고로쇠 수액 채취 주민) : "눈이 쌓여 있는데 해가 비추니까 물이 좀 비치지 않습니까? 내일 정도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백암산 일대는 해발고도가 낮은데다 일교차도 커 전국에서 가장 빨리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한 해 13만 리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한 그루에 2-3개 정도로 구멍 개수를 제한하고 수액도 1년에 한 차례만 채취합니다.
<인터뷰> 정숙락(남창 고로쇠 영농조합 대표) : "날씨를 어떻게 장담하겠습니까? 어제(14일)오늘(15일) 눈이 왔기 때문에 삼한사온도 있고 물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전남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장성 백암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지리산과 백운산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한파가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 계절은 아직도 겨울의 한 가운데 있는데요, 남쪽 지방에서는 눈 덮인 산속에서 벌써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창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직도 한겨울인 백암산 산등성이가 하얀 눈에 덮인 채 간간이 눈발도 날립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추자 주민들이 쌓인 눈을 밟고 산을 오릅니다.
드릴로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내고, 한참을 기다리자 말간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집니다.
<인터뷰> 정동일(고로쇠 수액 채취 주민) : "눈이 쌓여 있는데 해가 비추니까 물이 좀 비치지 않습니까? 내일 정도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백암산 일대는 해발고도가 낮은데다 일교차도 커 전국에서 가장 빨리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한 해 13만 리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한 그루에 2-3개 정도로 구멍 개수를 제한하고 수액도 1년에 한 차례만 채취합니다.
<인터뷰> 정숙락(남창 고로쇠 영농조합 대표) : "날씨를 어떻게 장담하겠습니까? 어제(14일)오늘(15일) 눈이 왔기 때문에 삼한사온도 있고 물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전남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장성 백암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지리산과 백운산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 덮인 백암산…전국 첫 고로쇠 수액 채취
-
- 입력 2016-01-15 21:40:59
- 수정2016-01-15 21:47:12
<앵커 멘트>
한파가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 계절은 아직도 겨울의 한 가운데 있는데요, 남쪽 지방에서는 눈 덮인 산속에서 벌써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창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직도 한겨울인 백암산 산등성이가 하얀 눈에 덮인 채 간간이 눈발도 날립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추자 주민들이 쌓인 눈을 밟고 산을 오릅니다.
드릴로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내고, 한참을 기다리자 말간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집니다.
<인터뷰> 정동일(고로쇠 수액 채취 주민) : "눈이 쌓여 있는데 해가 비추니까 물이 좀 비치지 않습니까? 내일 정도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백암산 일대는 해발고도가 낮은데다 일교차도 커 전국에서 가장 빨리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한 해 13만 리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한 그루에 2-3개 정도로 구멍 개수를 제한하고 수액도 1년에 한 차례만 채취합니다.
<인터뷰> 정숙락(남창 고로쇠 영농조합 대표) : "날씨를 어떻게 장담하겠습니까? 어제(14일)오늘(15일) 눈이 왔기 때문에 삼한사온도 있고 물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전남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장성 백암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지리산과 백운산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한파가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 계절은 아직도 겨울의 한 가운데 있는데요, 남쪽 지방에서는 눈 덮인 산속에서 벌써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창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직도 한겨울인 백암산 산등성이가 하얀 눈에 덮인 채 간간이 눈발도 날립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추자 주민들이 쌓인 눈을 밟고 산을 오릅니다.
드릴로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내고, 한참을 기다리자 말간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집니다.
<인터뷰> 정동일(고로쇠 수액 채취 주민) : "눈이 쌓여 있는데 해가 비추니까 물이 좀 비치지 않습니까? 내일 정도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백암산 일대는 해발고도가 낮은데다 일교차도 커 전국에서 가장 빨리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한 해 13만 리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한 그루에 2-3개 정도로 구멍 개수를 제한하고 수액도 1년에 한 차례만 채취합니다.
<인터뷰> 정숙락(남창 고로쇠 영농조합 대표) : "날씨를 어떻게 장담하겠습니까? 어제(14일)오늘(15일) 눈이 왔기 때문에 삼한사온도 있고 물이 더 나올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전남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장성 백암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지리산과 백운산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
-
지창환 기자 2su3san@kbs.co.kr
지창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