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합의안 이행’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입력 2016.01.18 (08:05) 수정 2016.0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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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개발 의혹으로 경제 제재를 받아 오던 이란이 제재가 풀리면서 국제사회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란이 지난해 7월 서방과 맺은 핵 합의안을 이행하며, 핵무기 개발 위협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핵 무기 개발을 포기한 대가로 경제 제재 상당 부분이 해제됐습니다.

지난해 7월 이란과 서방이 핵 협상을 타결한 지 6개월 만입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정책 담당관) : "핵 합의안(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이 이행됐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사찰 결과 이란은 그동안 우라늄 농축 시설인 원심분리기 만 2천 개를 해체했습니다.

이란은 또 저농축 우라늄 9톤 가운데 3백 ㎏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러시아로 보냈습니다.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도 경수로로 변경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나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장관) : "이란이 핵 프로그램 상당 부분을 변경해 사실상 해체하면서 의무를 다했습니다."

이란은 국제사회로 복귀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핵 합의는 사실상 이란 역사에 황금 같은 새 장을 연 겁니다."

제재 해제로 이란은 우선 해외 동결 자산 천 억 달러, 122조 원을 되찾게 됐습니다.

EU의 대 이란 제재도 석유와 자동차, 항공 산업 그리고 금융 등 대부분 분야에서 풀립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간 직접 교역과 투자는 여전히 제한되고, 탄도 미사일 관련 제재 등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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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합의안 이행’ 이란 경제 제재 해제
    • 입력 2016-01-18 08:07:02
    • 수정2016-01-18 09: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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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개발 의혹으로 경제 제재를 받아 오던 이란이 제재가 풀리면서 국제사회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란이 지난해 7월 서방과 맺은 핵 합의안을 이행하며, 핵무기 개발 위협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핵 무기 개발을 포기한 대가로 경제 제재 상당 부분이 해제됐습니다.

지난해 7월 이란과 서방이 핵 협상을 타결한 지 6개월 만입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정책 담당관) : "핵 합의안(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이 이행됐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사찰 결과 이란은 그동안 우라늄 농축 시설인 원심분리기 만 2천 개를 해체했습니다.

이란은 또 저농축 우라늄 9톤 가운데 3백 ㎏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러시아로 보냈습니다.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도 경수로로 변경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나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장관) : "이란이 핵 프로그램 상당 부분을 변경해 사실상 해체하면서 의무를 다했습니다."

이란은 국제사회로 복귀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핵 합의는 사실상 이란 역사에 황금 같은 새 장을 연 겁니다."

제재 해제로 이란은 우선 해외 동결 자산 천 억 달러, 122조 원을 되찾게 됐습니다.

EU의 대 이란 제재도 석유와 자동차, 항공 산업 그리고 금융 등 대부분 분야에서 풀립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간 직접 교역과 투자는 여전히 제한되고, 탄도 미사일 관련 제재 등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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