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초고온-초고압 상태의 물성 측정법 개발

입력 2016.01.18 (1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초고온과 초고압 등 극한 상태에서 물질의 성질을 측정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조병익 교수 연구팀은 미국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지구 중심부나 별 내부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물질의 새로운 성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극초단 레이저로 구리를 가열한 뒤 약 1조 분의 1초 단위로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초고속 X-선 흡수 분광 기법을 도입해 극한 상태에 있는 구리의 물성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고온과 초고압 상황에 있는 물질은 기초 과학이나 미래 기술 개발에 필요하지만 극한 상태를 만들고 유지한 채 물성을 측정하는 것이 어려워 그동안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철과 같은 지구 중심부 물질이나, 초고밀도 수소 연료에 대한 물성 연구 등을 통해 행성 진화 과정이나 신물질 개발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연구진, 초고온-초고압 상태의 물성 측정법 개발
    • 입력 2016-01-18 11:35:33
    IT·과학
초고온과 초고압 등 극한 상태에서 물질의 성질을 측정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조병익 교수 연구팀은 미국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지구 중심부나 별 내부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물질의 새로운 성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극초단 레이저로 구리를 가열한 뒤 약 1조 분의 1초 단위로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초고속 X-선 흡수 분광 기법을 도입해 극한 상태에 있는 구리의 물성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고온과 초고압 상황에 있는 물질은 기초 과학이나 미래 기술 개발에 필요하지만 극한 상태를 만들고 유지한 채 물성을 측정하는 것이 어려워 그동안 실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철과 같은 지구 중심부 물질이나, 초고밀도 수소 연료에 대한 물성 연구 등을 통해 행성 진화 과정이나 신물질 개발 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