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모든 은행계좌 한꺼번에 조회·해지

입력 2016.01.18 (12:04) 수정 2016.01.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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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 은행권에 있는 자기 명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가 올해 안에 도입됩니다.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장기 미사용 계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제2차 정부 업무보고에서 본인 명의의 은행권 모든 계좌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오는 4분기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 간에 잔금 이전이나 해지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는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미사용 계좌가 전체 수시입출금식 계좌의 절반에 가깝고 잔고도 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인 1명 기준으로 보면 장기미사용 계좌의 잔액은 평균 15만 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위는 특히 장기 미사용 계좌가 금융사기용 대포통장으로 쓰일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은행에서도 장기 미사용 계좌의 유지·관리에 불필요한 비용이 유발되기 때문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계좌 관리를 효율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사용 계좌가 줄면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가 차단돼 금융거래 안정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금융위는 고객이 원할 경우 잔고를 휴면예금관리재단에 기부하도록 해 서민금융 지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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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서 모든 은행계좌 한꺼번에 조회·해지
    • 입력 2016-01-18 12:04:55
    • 수정2016-01-18 1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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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 은행권에 있는 자기 명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가 올해 안에 도입됩니다.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장기 미사용 계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는 오늘 제2차 정부 업무보고에서 본인 명의의 은행권 모든 계좌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오는 4분기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 간에 잔금 이전이나 해지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는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미사용 계좌가 전체 수시입출금식 계좌의 절반에 가깝고 잔고도 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인 1명 기준으로 보면 장기미사용 계좌의 잔액은 평균 15만 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위는 특히 장기 미사용 계좌가 금융사기용 대포통장으로 쓰일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은행에서도 장기 미사용 계좌의 유지·관리에 불필요한 비용이 유발되기 때문에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계좌 관리를 효율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사용 계좌가 줄면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가 차단돼 금융거래 안정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금융위는 고객이 원할 경우 잔고를 휴면예금관리재단에 기부하도록 해 서민금융 지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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