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패 보면서 게임…47만대 좀비PC로 사기 도박
입력 2016.01.18 (12:25)
수정 2016.01.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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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인터넷 도박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악성 코드를 심은 컴퓨터는 무려 47만 대, 전체 피시방 컴퓨터 2대 중 1대 수준으로 이런 방법으로 챙긴 돈이 40억 원 정도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는 큰 모니터가 달려있고, 그 아래엔 노트북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사기도박이 진행 중이던 작업장입니다.
이게 피해자의 게임화면이고 이건 작업장에 전송되는 서버 화면인데요, 보시다시피 패가 캡처 돼서 전송되고 있습니다. 패가 노출된 피해자는 꼼짝없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36살 양 모 씨 등 15명은 지난 2012년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전국 피시방 컴퓨터에 심었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47만 여 대...
전국 피시방 컴퓨터의 절반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이지만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인터뷰>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장) :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서 피시방에서 사용하는 관리프로그램을 인수했습니다. 피시방에 잠깐 왔다가는 피해자들을 노렸기 때문에..."
이들이 이렇게 4년 동안 사기도박으로 챙긴 돈만 40억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주용(피해 피시방 업주) : "저희 가게에서 인터넷 포커를 자주 하시는 손님이 마치 자기 패를 상대가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런 호소를 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양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협력해 피시방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인터넷 도박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악성 코드를 심은 컴퓨터는 무려 47만 대, 전체 피시방 컴퓨터 2대 중 1대 수준으로 이런 방법으로 챙긴 돈이 40억 원 정도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는 큰 모니터가 달려있고, 그 아래엔 노트북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사기도박이 진행 중이던 작업장입니다.
이게 피해자의 게임화면이고 이건 작업장에 전송되는 서버 화면인데요, 보시다시피 패가 캡처 돼서 전송되고 있습니다. 패가 노출된 피해자는 꼼짝없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36살 양 모 씨 등 15명은 지난 2012년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전국 피시방 컴퓨터에 심었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47만 여 대...
전국 피시방 컴퓨터의 절반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이지만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인터뷰>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장) :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서 피시방에서 사용하는 관리프로그램을 인수했습니다. 피시방에 잠깐 왔다가는 피해자들을 노렸기 때문에..."
이들이 이렇게 4년 동안 사기도박으로 챙긴 돈만 40억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주용(피해 피시방 업주) : "저희 가게에서 인터넷 포커를 자주 하시는 손님이 마치 자기 패를 상대가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런 호소를 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양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협력해 피시방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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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 패 보면서 게임…47만대 좀비PC로 사기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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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8 12:28:17
- 수정2016-01-18 13:06:24
<앵커 멘트>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인터넷 도박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악성 코드를 심은 컴퓨터는 무려 47만 대, 전체 피시방 컴퓨터 2대 중 1대 수준으로 이런 방법으로 챙긴 돈이 40억 원 정도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는 큰 모니터가 달려있고, 그 아래엔 노트북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사기도박이 진행 중이던 작업장입니다.
이게 피해자의 게임화면이고 이건 작업장에 전송되는 서버 화면인데요, 보시다시피 패가 캡처 돼서 전송되고 있습니다. 패가 노출된 피해자는 꼼짝없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36살 양 모 씨 등 15명은 지난 2012년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전국 피시방 컴퓨터에 심었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47만 여 대...
전국 피시방 컴퓨터의 절반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이지만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인터뷰>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장) :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서 피시방에서 사용하는 관리프로그램을 인수했습니다. 피시방에 잠깐 왔다가는 피해자들을 노렸기 때문에..."
이들이 이렇게 4년 동안 사기도박으로 챙긴 돈만 40억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주용(피해 피시방 업주) : "저희 가게에서 인터넷 포커를 자주 하시는 손님이 마치 자기 패를 상대가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런 호소를 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양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협력해 피시방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인터넷 도박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악성 코드를 심은 컴퓨터는 무려 47만 대, 전체 피시방 컴퓨터 2대 중 1대 수준으로 이런 방법으로 챙긴 돈이 40억 원 정도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는 큰 모니터가 달려있고, 그 아래엔 노트북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사기도박이 진행 중이던 작업장입니다.
이게 피해자의 게임화면이고 이건 작업장에 전송되는 서버 화면인데요, 보시다시피 패가 캡처 돼서 전송되고 있습니다. 패가 노출된 피해자는 꼼짝없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36살 양 모 씨 등 15명은 지난 2012년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 코드를 만들어 전국 피시방 컴퓨터에 심었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47만 여 대...
전국 피시방 컴퓨터의 절반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이지만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인터뷰>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실장) :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서 피시방에서 사용하는 관리프로그램을 인수했습니다. 피시방에 잠깐 왔다가는 피해자들을 노렸기 때문에..."
이들이 이렇게 4년 동안 사기도박으로 챙긴 돈만 40억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주용(피해 피시방 업주) : "저희 가게에서 인터넷 포커를 자주 하시는 손님이 마치 자기 패를 상대가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런 호소를 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양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비슷한 수법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협력해 피시방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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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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