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살려달라’ 메시지…찾아가니 범죄 현장

입력 2016.01.18 (12:47) 수정 2016.01.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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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르는 사람이 보낸 구조 요청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장쑤 성의 한 남성은 낯선 사람으로부터 온 구조 메시지를 받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결과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감금돼 있던 피해자들을 구조하게 됐습니다.

<리포트>

경찰 수십 명이 한 건물에서 긴급체포 작전을 벌입니다.

<녹취> "움직이지 마! 손들어! 경찰이다!"

건물 안에는 다단계업체 직원 3명이 남녀 십여 명을 불법으로 감금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감금된 사람들에게 물건을 강매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심한 폭행까지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공웬(경찰) : "밖에서 보니 방범창까지 설치한 창문이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일반 가정집 같지 않았어요."

경찰은 어떻게 이 범죄현장을 포착할 수 있었을까?

주인공은 이곳에 한 달 전부터 불법으로 감금된 짜오 모씨였습니다.

짜오씨는 어렵사리 구한 휴대폰을 이용해 화장실 창 틈으로 보이는 외부 간판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인근주민 웬씨는 이를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경찰은 체포작전에서 불법 다단계 범죄 용의자 12명을 체포하고 감금돼 있던 다단계 피해자 16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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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살려달라’ 메시지…찾아가니 범죄 현장
    • 입력 2016-01-18 12:48:13
    • 수정2016-01-18 13:31:54
    뉴스 12
<앵커 멘트>

모르는 사람이 보낸 구조 요청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장쑤 성의 한 남성은 낯선 사람으로부터 온 구조 메시지를 받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 결과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감금돼 있던 피해자들을 구조하게 됐습니다.

<리포트>

경찰 수십 명이 한 건물에서 긴급체포 작전을 벌입니다.

<녹취> "움직이지 마! 손들어! 경찰이다!"

건물 안에는 다단계업체 직원 3명이 남녀 십여 명을 불법으로 감금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감금된 사람들에게 물건을 강매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심한 폭행까지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공웬(경찰) : "밖에서 보니 방범창까지 설치한 창문이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일반 가정집 같지 않았어요."

경찰은 어떻게 이 범죄현장을 포착할 수 있었을까?

주인공은 이곳에 한 달 전부터 불법으로 감금된 짜오 모씨였습니다.

짜오씨는 어렵사리 구한 휴대폰을 이용해 화장실 창 틈으로 보이는 외부 간판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인근주민 웬씨는 이를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경찰은 체포작전에서 불법 다단계 범죄 용의자 12명을 체포하고 감금돼 있던 다단계 피해자 16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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