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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당선…양안 관계 ‘긴장’…쯔위 논란 ‘후폭풍’
입력 2016.01.18 (17:20) 수정 2016.01.18 (18:50)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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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타이완에서 최초의 여성 총통이 탄생했습니다.

타이완의 주권을 강조하고 있는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인데요.

타이완 독립을 부르짓다 보니 벌써부터 중국과 날선 기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에서 걸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쯔위라는 타이완 출신 가수가 중국, 타이완 양안 갈등에 한복판에 서게 됐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지난 2000년인가요.

천수이볜 총통 당선자가 처음 당선 될 때 당시 제가 타이완에 취재를 갔었는데 그때를 보니까 이번도 아주 선거 열기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2000년에 민진당이라는 당이 후보를 내고 이렇게 천수이볜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요.

1949년에 중화민국이 타이완으로 이전을 했다, 국민당은 그렇게 얘기하는데 51년된 정당을 1986년에 창당한 민진당이 깨고 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에는 매우 독립지향적인 분위기였죠.

그러다 보니까 중국과 충돌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양안관계가 긴장이 되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2008년도에 두 번 연임을 하고 이 천수이볜 총통이 2008년도에 마잉주 총통이 뭐라고 하냐면 이렇게 계속 싸워서 가면 대만에 유리할 게 하나도 없다,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해야 된다.

그래서 다시 중국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갔단 말이죠.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겁니다.

안정적인 분위기는 분명히 이루었는데 그렇다면 그 친중정책의 동반상승이라는 걸 가지고 중국과 친하자고 그랬는데 과실이 안 온 거죠.

특히 젊은 세대한테는 우리는 희망이 없다,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번 선거도 결국은 마잉지오 현 총통이 주창한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대만에 경제부흥을 가져올 거다라는 데 대한 심판인 거죠.

-실익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는 독립노선보다는 오히려 민생 그리고 지나친 대중국 종속에 관한 문제.

이런 부분이 쟁점이 됐던 거죠.

-이번 선거 결과 저희가 화면으로 정리를 좀 했는데요.

보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 타이완 역사상 첫 여성 총통 탄생 ▼

득표율 56%.

역대 최다인 308만표차.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의 앞도적인 압승입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그들(중국)과 생각이 다르다고 사과할 필요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진당은 입법위원도 113석 가운데 과반을 훨씬 넘는 68석을 휩쓸어 국회까지 장악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타이완인이지 중국인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타이완이 날로 좋아지길 바랍니다.

-차이잉원 당선자는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21일 제14대 총통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였죠.

20% 이상 표차이가 났으니까요.

타이완 105년의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한 겁니다.

-타이완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체를 통틀어서 여성 지도자가 처음 나온 거죠.

사실 중국도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정치국 상무위원도 아직 배출을 못했거든요.

사실은 이런 여성 총통이 나온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그것도 대만이라는 중국인 사회가 두 번에 걸친 민주적 선거에 의해서 아주 정상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정권을 창출했다,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런 점에서 중국에 주는 메시지가 있죠.

대만이라는 중국인의 세계인데 거기는 선거를 통해서 움직인다.

여성, 남성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선거가 민진당이라는 당은 차이잉원이라는 후보를 선택을 했기 때문에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그리고 차이잉원 후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어필을 한 거죠.

▼ 총선에서도 민진당 압승…이유는? ▼

-그런데 이제 총선 결과도 보면 총선도 과반 의석 이상을 민진당이 차지를 했어요.

이렇게 대선 또 총선 이걸 다 민진당이 이렇게 이긴 이유라도 있을까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2008년부터 집권한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의 실정이 가장 컸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은 미스터 클린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부정부패나 이런 게 하나도 없고.

그러나 일반 민중들과의 소위 교류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적었다.

다시 말해서 민심을 못 읽었다는 거죠.

그리고 대만의 안정, 평화 이런 걸 지나치게 희구한 나머지 중국에 너무 가까이 간 것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원래 대만이 경쟁력을 갖고 있었던 기술이라든가 이런 것도 다 뺏겼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계속 나가면 결국은 대만은 껍데기밖에 안 남을 것이라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리고 경제성장이 1%대에 머물다 보니까 우리도 88만원 세대라고 하죠.

거기는 22K세대라고 합니다.

2만 2000원세대.

우리돈으로 한 80만원 정도 됩니다.

똑같은 거죠.

이걸 받아서 원룸값을 오천 얼마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경제가 어려워진 데에 대한.

-결국은 그거에 대한 심판이 가장 컸다.

-아까 차이잉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갖는 매력도 굉장히 크다라고 했는데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타이완의 정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번에 공교롭게도 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인지 소개해 주시죠.

-이미 많이 보도도 되고 했습니다마는 핑동이라는 타이완 남부지역 출신입니다.

그리고 원주민의 피가 좀 섞였고요.

객가인이라고 하죠.

하카.

사실 덩샤오핑이나 이광이오 총리, 이병이 총리 다 객가인입니다.

원래 중국 본토 황하쪽에서 살다가 내려온 사람인데 300여 년 전에 본토에서 중국으로 대만으로, 타이완으로 넘어온 조상을 두고 있고요.

할아버지가 외할머니 결혼하면서 대만 원주민하고 해서 피가 섞였는데 아주 똑똑한 수재죠.

27살의 정치대학 교수가 됐을 만큼.

사실 이공계에서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교수가 됩니다마는 사회과학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법학도인데.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했고.

그리고 와서도 정당인으로 활동한 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정당인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는데 민진당원이 아니면서도 천수이볜 정권 때 중국 사무를 보는 대륙 위원의 주임을 할 정도로 상당한 소위 협상술과 그다음에 친민이미지 이걸 갖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미혼이기도 하고 또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모에서 비교해 볼 만한 점들이 있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 서도 써주고 추천서도 써주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민진당의 정책이나 또는 이번에 총통, 새 총통 당선자의 성향이나 이런 것을 보면 앞으로 타이완, 중국 이 양안관계가 좀 껄끄러워지지 않겠습니까?-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국민당하고는 좀 다르겠죠.

국민당은 큰 틀에서 중국은 하나여야 된다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합의를 했고요.

그다음에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서 안정을 확보하려는 게 국민당의 입장이었는데.

이 민진당은 당의 강령, 당장에 대만은 독립해야 된다라는 게 써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수이볜 그 전 총통은 아까 취재 가셨다고 하셨는데 강력하게 그걸 갖고 어필을 한 거예요.

대만은 중국에 속해 있지 않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것 때문에 만약에 차이잉원이라는 사람이 당선이 되면 중국이 문제다라고 중국은 굉장히 걱정을 했었었거든요.

그런데 차이잉원은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유세 과정에서 나는 과거 20여 년간 중국과 타이완이 해내온 많은 성과를 그대로 인정하겠다.

성과를 인정할 거고 그리고 그거에 따라서 새로운 예측 불가능한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결연은 계속 할 거다.

다만 한 가지, 외교는 강화하겠다, 대미,대일.

그다음에 국방력에 대해서 큰 독자성을 갖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거죠.

-이번 타이완 선거가 우리나라에서 유독 관심을 끌었던 건 걸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쯔위 사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10대인 소녀인데요.

무엇이 문제가 됐었고 그 후폭풍까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보시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고국인 타이완의 국기를 흔들었습니다.

이 장면이 중국에 알려지자 쯔위가 타이완 독립을 지지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이에 쯔위는 사과하며 중국에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조금 더 일찍 나와서 사과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주변 상황을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앞에 서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나와 사과를 드립니다.

▼ 쯔위, 타이완 국기 논란…왜? ▼

-JYP 대표 박진영 씨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죠.

-쯔위 양의 중국 활동은 중단한 상태고요.

이번 사건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 중이고요.

그다음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쯔위 사태는 수그러들지 않고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JYP 온라인 홈페이지는 디도스 공격으로 현재까지 다운된 상태고요.

타이완 누리꾼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수 황안을 규탄하는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쯔위 입장에서 보면 고국의 국기를 흔든 것 인데 이게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그게 아주 불쾌했던 모양이죠.

-시기적으로 너무 안 좋았습니다.

사실은 중국과 타이완이 관계가 좋았던 시절이다 또는 국민당 시절이다 그러면 저렇게 문제가 크게 안 생겼을 거예요.

그런데 마침 독립 성향이 강한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 후보가 당선이 되는 상황에서 쯔위가 사실은 중화민국국기입니다.

저게 청천백일기라고 하는 저걸 흔드니까 대만이 독립하려는 것 아니냐.

그 독립주의자다 이런 누명을 씌운 거죠.

사실 저 친구가 17살 어린 소녀고.

무슨 그런 개념을 갖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거꾸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럼 어디서 국기를 흔들어야 되냐.

그런 건 아닌 거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런 문예교류활동을 저렇게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다 보면 이게 밑도 끝도 없는 겁니다.

-시기가 참 민감한 시기였던지라.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둘러싸고 인권위에 제소한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앞으로도 좀 이 사건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좀 냉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되겠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차이잉원 당선…양안 관계 ‘긴장’…쯔위 논란 ‘후폭풍’
    • 입력 2016-01-18 17:21:28
    • 수정2016-01-18 18:50:38
    시사진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타이완에서 최초의 여성 총통이 탄생했습니다.

타이완의 주권을 강조하고 있는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인데요.

타이완 독립을 부르짓다 보니 벌써부터 중국과 날선 기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에서 걸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쯔위라는 타이완 출신 가수가 중국, 타이완 양안 갈등에 한복판에 서게 됐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지난 2000년인가요.

천수이볜 총통 당선자가 처음 당선 될 때 당시 제가 타이완에 취재를 갔었는데 그때를 보니까 이번도 아주 선거 열기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2000년에 민진당이라는 당이 후보를 내고 이렇게 천수이볜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요.

1949년에 중화민국이 타이완으로 이전을 했다, 국민당은 그렇게 얘기하는데 51년된 정당을 1986년에 창당한 민진당이 깨고 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에는 매우 독립지향적인 분위기였죠.

그러다 보니까 중국과 충돌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양안관계가 긴장이 되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2008년도에 두 번 연임을 하고 이 천수이볜 총통이 2008년도에 마잉주 총통이 뭐라고 하냐면 이렇게 계속 싸워서 가면 대만에 유리할 게 하나도 없다,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해야 된다.

그래서 다시 중국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갔단 말이죠.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겁니다.

안정적인 분위기는 분명히 이루었는데 그렇다면 그 친중정책의 동반상승이라는 걸 가지고 중국과 친하자고 그랬는데 과실이 안 온 거죠.

특히 젊은 세대한테는 우리는 희망이 없다,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번 선거도 결국은 마잉지오 현 총통이 주창한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대만에 경제부흥을 가져올 거다라는 데 대한 심판인 거죠.

-실익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는 독립노선보다는 오히려 민생 그리고 지나친 대중국 종속에 관한 문제.

이런 부분이 쟁점이 됐던 거죠.

-이번 선거 결과 저희가 화면으로 정리를 좀 했는데요.

보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 타이완 역사상 첫 여성 총통 탄생 ▼

득표율 56%.

역대 최다인 308만표차.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의 앞도적인 압승입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그들(중국)과 생각이 다르다고 사과할 필요가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진당은 입법위원도 113석 가운데 과반을 훨씬 넘는 68석을 휩쓸어 국회까지 장악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타이완인이지 중국인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타이완이 날로 좋아지길 바랍니다.

-차이잉원 당선자는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21일 제14대 총통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였죠.

20% 이상 표차이가 났으니까요.

타이완 105년의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한 겁니다.

-타이완뿐만 아니라 중화권 전체를 통틀어서 여성 지도자가 처음 나온 거죠.

사실 중국도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정치국 상무위원도 아직 배출을 못했거든요.

사실은 이런 여성 총통이 나온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그것도 대만이라는 중국인 사회가 두 번에 걸친 민주적 선거에 의해서 아주 정상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정권을 창출했다,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런 점에서 중국에 주는 메시지가 있죠.

대만이라는 중국인의 세계인데 거기는 선거를 통해서 움직인다.

여성, 남성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선거가 민진당이라는 당은 차이잉원이라는 후보를 선택을 했기 때문에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그리고 차이잉원 후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어필을 한 거죠.

▼ 총선에서도 민진당 압승…이유는? ▼

-그런데 이제 총선 결과도 보면 총선도 과반 의석 이상을 민진당이 차지를 했어요.

이렇게 대선 또 총선 이걸 다 민진당이 이렇게 이긴 이유라도 있을까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2008년부터 집권한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의 실정이 가장 컸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은 미스터 클린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부정부패나 이런 게 하나도 없고.

그러나 일반 민중들과의 소위 교류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적었다.

다시 말해서 민심을 못 읽었다는 거죠.

그리고 대만의 안정, 평화 이런 걸 지나치게 희구한 나머지 중국에 너무 가까이 간 것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원래 대만이 경쟁력을 갖고 있었던 기술이라든가 이런 것도 다 뺏겼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계속 나가면 결국은 대만은 껍데기밖에 안 남을 것이라는 부담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리고 경제성장이 1%대에 머물다 보니까 우리도 88만원 세대라고 하죠.

거기는 22K세대라고 합니다.

2만 2000원세대.

우리돈으로 한 80만원 정도 됩니다.

똑같은 거죠.

이걸 받아서 원룸값을 오천 얼마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경제가 어려워진 데에 대한.

-결국은 그거에 대한 심판이 가장 컸다.

-아까 차이잉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갖는 매력도 굉장히 크다라고 했는데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타이완의 정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번에 공교롭게도 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인지 소개해 주시죠.

-이미 많이 보도도 되고 했습니다마는 핑동이라는 타이완 남부지역 출신입니다.

그리고 원주민의 피가 좀 섞였고요.

객가인이라고 하죠.

하카.

사실 덩샤오핑이나 이광이오 총리, 이병이 총리 다 객가인입니다.

원래 중국 본토 황하쪽에서 살다가 내려온 사람인데 300여 년 전에 본토에서 중국으로 대만으로, 타이완으로 넘어온 조상을 두고 있고요.

할아버지가 외할머니 결혼하면서 대만 원주민하고 해서 피가 섞였는데 아주 똑똑한 수재죠.

27살의 정치대학 교수가 됐을 만큼.

사실 이공계에서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교수가 됩니다마는 사회과학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법학도인데.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했고.

그리고 와서도 정당인으로 활동한 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정당인으로 활동하지는 않았는데 민진당원이 아니면서도 천수이볜 정권 때 중국 사무를 보는 대륙 위원의 주임을 할 정도로 상당한 소위 협상술과 그다음에 친민이미지 이걸 갖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미혼이기도 하고 또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모에서 비교해 볼 만한 점들이 있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 서도 써주고 추천서도 써주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민진당의 정책이나 또는 이번에 총통, 새 총통 당선자의 성향이나 이런 것을 보면 앞으로 타이완, 중국 이 양안관계가 좀 껄끄러워지지 않겠습니까?-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국민당하고는 좀 다르겠죠.

국민당은 큰 틀에서 중국은 하나여야 된다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합의를 했고요.

그다음에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서 안정을 확보하려는 게 국민당의 입장이었는데.

이 민진당은 당의 강령, 당장에 대만은 독립해야 된다라는 게 써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수이볜 그 전 총통은 아까 취재 가셨다고 하셨는데 강력하게 그걸 갖고 어필을 한 거예요.

대만은 중국에 속해 있지 않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것 때문에 만약에 차이잉원이라는 사람이 당선이 되면 중국이 문제다라고 중국은 굉장히 걱정을 했었었거든요.

그런데 차이잉원은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유세 과정에서 나는 과거 20여 년간 중국과 타이완이 해내온 많은 성과를 그대로 인정하겠다.

성과를 인정할 거고 그리고 그거에 따라서 새로운 예측 불가능한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

그러니까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결연은 계속 할 거다.

다만 한 가지, 외교는 강화하겠다, 대미,대일.

그다음에 국방력에 대해서 큰 독자성을 갖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거죠.

-이번 타이완 선거가 우리나라에서 유독 관심을 끌었던 건 걸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쯔위 사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10대인 소녀인데요.

무엇이 문제가 됐었고 그 후폭풍까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보시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고국인 타이완의 국기를 흔들었습니다.

이 장면이 중국에 알려지자 쯔위가 타이완 독립을 지지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이에 쯔위는 사과하며 중국에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조금 더 일찍 나와서 사과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주변 상황을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앞에 서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나와 사과를 드립니다.

▼ 쯔위, 타이완 국기 논란…왜? ▼

-JYP 대표 박진영 씨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죠.

-쯔위 양의 중국 활동은 중단한 상태고요.

이번 사건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 중이고요.

그다음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쯔위 사태는 수그러들지 않고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JYP 온라인 홈페이지는 디도스 공격으로 현재까지 다운된 상태고요.

타이완 누리꾼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수 황안을 규탄하는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쯔위 입장에서 보면 고국의 국기를 흔든 것 인데 이게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그게 아주 불쾌했던 모양이죠.

-시기적으로 너무 안 좋았습니다.

사실은 중국과 타이완이 관계가 좋았던 시절이다 또는 국민당 시절이다 그러면 저렇게 문제가 크게 안 생겼을 거예요.

그런데 마침 독립 성향이 강한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 후보가 당선이 되는 상황에서 쯔위가 사실은 중화민국국기입니다.

저게 청천백일기라고 하는 저걸 흔드니까 대만이 독립하려는 것 아니냐.

그 독립주의자다 이런 누명을 씌운 거죠.

사실 저 친구가 17살 어린 소녀고.

무슨 그런 개념을 갖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거꾸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럼 어디서 국기를 흔들어야 되냐.

그런 건 아닌 거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런 문예교류활동을 저렇게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다 보면 이게 밑도 끝도 없는 겁니다.

-시기가 참 민감한 시기였던지라.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둘러싸고 인권위에 제소한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앞으로도 좀 이 사건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좀 냉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되겠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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