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배달은 불법”…‘치맥 배달’ 논란 해결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걸 치맥이라고 하죠.

단일 축제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치맥을 배달시키는 게 법에 저촉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치맥 배달 논란은 고등학생들의 호기심에서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이 치킨집 10곳에 전화를 해서 치맥을 배달시켜봤더니 1곳만 청소년 여부를 확인했고 나머지 9곳은 치킨과 맥주를 그냥 배달해 줬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해당 구청은 관내 업소 6500곳에 치맥 배달은 불법이라는 공문을 돌렸습니다.

주세법에 따르면 음식업자는 주류를 업소 밖으로 유출하지 않아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내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류를 판매할 수 있고 따라서 배달은 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자 외식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치킨집들은 맥주 배달이 금지되면 자칫 이 치킨 배달 주문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며 매출 하락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문할 때 성인인증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등 보안증을 도입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수출 상품이 된 치맥.

그 배달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