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② 하와이서 소두증 신생아 첫 출생…중남미 여행 자체

입력 2016.01.18 (18:08) 수정 2016.01.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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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을 '소두증'이라고 하는데요.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임신부의 중남미 여행 자제령까지 내렸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미국에서도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났죠?

<답변>
네, 미국 하와이에서도 지난 15일 처음으로 소두증 신생아가 출생했습니다.

브라질에 다녀온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뿐 아니라 멕시코 등 인접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브라질에서만 지난 9일까지 삼천 오백여 건의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마흔 명이 넘는 신생아가 사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에 미 당국은 브라질, 콜럼비아 등 중남미 14개국에 대한 임신부들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질문>
소두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답변>
네, 소두증은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채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 중 하나입니다.

머리 둘레가 32cm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를 소두증으로 간주합니다.

소두증에 걸리게 되면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등 지적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아이가 소두증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초기 임신부가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옮겨지는데요.

이집트 숲 모기는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등 다른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지목됩니다.

<질문>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백신 개발은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까진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데요.

지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직접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녹취> 카스트루(브라질 보건 장관) : "우리의 목표는 기록적으로 짧은 기간에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생물학 연구소에 대한 재정 지원 계획을 밝히며 백신 개발이 최소 3개 연구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연구소 책임자는 백신 개발에 3~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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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현장] ② 하와이서 소두증 신생아 첫 출생…중남미 여행 자체
    • 입력 2016-01-18 18:12:11
    • 수정2016-01-18 18: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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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을 '소두증'이라고 하는데요.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임신부의 중남미 여행 자제령까지 내렸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지현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
미국에서도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났죠?

<답변>
네, 미국 하와이에서도 지난 15일 처음으로 소두증 신생아가 출생했습니다.

브라질에 다녀온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뿐 아니라 멕시코 등 인접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브라질에서만 지난 9일까지 삼천 오백여 건의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마흔 명이 넘는 신생아가 사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이에 미 당국은 브라질, 콜럼비아 등 중남미 14개국에 대한 임신부들의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질문>
소두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답변>
네, 소두증은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채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 중 하나입니다.

머리 둘레가 32cm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를 소두증으로 간주합니다.

소두증에 걸리게 되면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등 지적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아이가 소두증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초기 임신부가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옮겨지는데요.

이집트 숲 모기는 뎅기 열병과 치쿤구니아등 다른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지목됩니다.

<질문>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백신 개발은 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까진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데요.

지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가 직접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녹취> 카스트루(브라질 보건 장관) : "우리의 목표는 기록적으로 짧은 기간에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생물학 연구소에 대한 재정 지원 계획을 밝히며 백신 개발이 최소 3개 연구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연구소 책임자는 백신 개발에 3~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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