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압박에 카드업계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상 연기

입력 2016.01.18 (1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일부 중형 가맹점들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잠정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카드사 임원들은 최근 긴급 회동을 열고 연매출 3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의 일반 가맹점 수수료 조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카드사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수수료율 조정 협상을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사들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여야 정치권이 나서서 수수료율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대책회의와 간담회를 여는 등 카드업계를 압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고 일반 가맹점에 대해선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인하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매출 규모가 큰 일부 일반 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율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해당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권 압박에 카드업계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상 연기
    • 입력 2016-01-18 18:50:21
    경제
카드사들이 일부 중형 가맹점들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잠정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카드사 임원들은 최근 긴급 회동을 열고 연매출 3억 원에서 10억 원 사이의 일반 가맹점 수수료 조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카드사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수수료율 조정 협상을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사들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여야 정치권이 나서서 수수료율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대책회의와 간담회를 여는 등 카드업계를 압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고 일반 가맹점에 대해선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인하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매출 규모가 큰 일부 일반 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율을 올리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해당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