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기장군 출산 1위 만든 건 ‘반값 전세’ 외

입력 2016.01.19 (06:31) 수정 2016.01.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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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기장군에 사는 젊은 부부들이 아기를 많이 낳아서 화제가 되고 있군요?

어떤 비결이 있나요?

<기자 멘트>

부산 기장군의 신생아 수가 1998년 대비 95%나 늘어, 1.78명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기장군은 대부분 농촌 지역으로 큰 기업이 들어선 곳도 아닌데요.

여기에는 주변 지역인 부산과 울산에 비해 반값 수준인 집값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인구와 신생아 수가 1998년 대비 각각 86%, 95% 증가한 데에는 부산과 울산 지역의 50~70% 수준인 집값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한 예비부부의 경우 대출을 끼고 1억 5000만 원을 쥐어도, 얻을수 있는 집은 영등포 지역의 20㎡ 원룸 전세였고, 대부분이 월세 60만 원 이상의 반전세 매물 뿐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전·월세 실거래 가격 자료 85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신혼부부 대출 상품으로 구할 수 있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는 6%에 그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대한 20대 청년층의 지지도가 1년 사이 13% 포인트나 급감했다는 기사입니다.

통일부의 정책 연구용역 분석을 보면 북한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2005년 15%에서 지난해에는 41%까지 치솟아 10년 사이 북한에 대한 반감이 2.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통일 비관론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감정이 나빠진데다 막대한 통일 비용도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한겨레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 국가들의 지니계수를 살펴보면 1980년대 이후 20여년간 소득불평등이 심해지면서 경제성장이 8.5%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OECD가 내놓은 '소득불평등' 보고서를 보면, oecd회원국 대부분에서 25년 전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7배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9.6% 상승했으며, 소득 지니계수는 0.315로 10%로 높아져 불평등이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OECD는 이런 불평등을 막으려면 교육, 고용, 조세 등 다방 면에 대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초저유가로 인해 해외 자원개발에는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전액 삭감됐던 성공불 융자 예산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성공불 융자란 위험이 높은 해외 자원개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기업에 빌려주고 성공하면 돌려받고, 실패하면 감면받는 제도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공불 융자를 부활시켜 민간기업들이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예·적금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동안 찾기 힘들었던 2%대 금리를 주는 상품도 나와 반응이 뜨겁다는 기사입니다.

한 시중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판매하는 예금 상품은 최고 연 2.02%의 금리를 제시해 출시 열흘 만에 1조 원이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2.1%로 금리를 높여주는 예금뿐 아니라 2%대의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팬들이 스타의 이름을 딴 '스타숲'을 선물하는 등, 새로운 나무심기 문화가 일고있다는 기사입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 등 '스타 숲'은 서울 시내에만 50곳이 넘게 조성됐습니다.

이렇게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된 숲들은 도심의 환경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한류 팬들의 '순례지'로 꼽히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보조배터리를 비롯한 스마트폰 액세서리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샤오미의 자회사인 '즈미'까지 국내에 진출한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한 쇼핑 업체는 최근 '즈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중국산 전자제품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인의 별난 치킨 사랑에 주목한 외국인의 칼럼입니다.

한국의 도시에서 '치킨'이란 간판을 한 번 안 보고 100m 걷기란 불가능하고, 직장 동료들에게 치맥을 권하면 마치 '뽀로로'를 보는 꼬마처럼 미소가 번질 정도로 치킨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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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기장군 출산 1위 만든 건 ‘반값 전세’ 외
    • 입력 2016-01-19 06:33:16
    • 수정2016-01-19 07:50: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부산 기장군에 사는 젊은 부부들이 아기를 많이 낳아서 화제가 되고 있군요?

어떤 비결이 있나요?

<기자 멘트>

부산 기장군의 신생아 수가 1998년 대비 95%나 늘어, 1.78명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기장군은 대부분 농촌 지역으로 큰 기업이 들어선 곳도 아닌데요.

여기에는 주변 지역인 부산과 울산에 비해 반값 수준인 집값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인구와 신생아 수가 1998년 대비 각각 86%, 95% 증가한 데에는 부산과 울산 지역의 50~70% 수준인 집값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한 예비부부의 경우 대출을 끼고 1억 5000만 원을 쥐어도, 얻을수 있는 집은 영등포 지역의 20㎡ 원룸 전세였고, 대부분이 월세 60만 원 이상의 반전세 매물 뿐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전·월세 실거래 가격 자료 85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신혼부부 대출 상품으로 구할 수 있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는 6%에 그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대한 20대 청년층의 지지도가 1년 사이 13% 포인트나 급감했다는 기사입니다.

통일부의 정책 연구용역 분석을 보면 북한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2005년 15%에서 지난해에는 41%까지 치솟아 10년 사이 북한에 대한 반감이 2.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통일 비관론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감정이 나빠진데다 막대한 통일 비용도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한겨레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 국가들의 지니계수를 살펴보면 1980년대 이후 20여년간 소득불평등이 심해지면서 경제성장이 8.5%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OECD가 내놓은 '소득불평등' 보고서를 보면, oecd회원국 대부분에서 25년 전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7배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9.6% 상승했으며, 소득 지니계수는 0.315로 10%로 높아져 불평등이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OECD는 이런 불평등을 막으려면 교육, 고용, 조세 등 다방 면에 대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초저유가로 인해 해외 자원개발에는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전액 삭감됐던 성공불 융자 예산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성공불 융자란 위험이 높은 해외 자원개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기업에 빌려주고 성공하면 돌려받고, 실패하면 감면받는 제도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공불 융자를 부활시켜 민간기업들이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예·적금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동안 찾기 힘들었던 2%대 금리를 주는 상품도 나와 반응이 뜨겁다는 기사입니다.

한 시중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판매하는 예금 상품은 최고 연 2.02%의 금리를 제시해 출시 열흘 만에 1조 원이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2.1%로 금리를 높여주는 예금뿐 아니라 2%대의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팬들이 스타의 이름을 딴 '스타숲'을 선물하는 등, 새로운 나무심기 문화가 일고있다는 기사입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 등 '스타 숲'은 서울 시내에만 50곳이 넘게 조성됐습니다.

이렇게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된 숲들은 도심의 환경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한류 팬들의 '순례지'로 꼽히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보조배터리를 비롯한 스마트폰 액세서리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샤오미의 자회사인 '즈미'까지 국내에 진출한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한 쇼핑 업체는 최근 '즈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중국산 전자제품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인의 별난 치킨 사랑에 주목한 외국인의 칼럼입니다.

한국의 도시에서 '치킨'이란 간판을 한 번 안 보고 100m 걷기란 불가능하고, 직장 동료들에게 치맥을 권하면 마치 '뽀로로'를 보는 꼬마처럼 미소가 번질 정도로 치킨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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