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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대로는 안 된다] 의원 ‘갑 중의 갑’ 군림
입력 2016.01.19 (21:23) 수정 2016.01.20 (21:5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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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국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단어 중의 하나 , 바로 갑질입니다.

자녀 취업 청탁부터 상납 논란까지.. 형태도 다양했는데요.

그동안 갑질 한번 했다가 옷을 벗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공무원, 기업인들이 참 많았는데 국회의원들은 과연 어땠을까요?

노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첫 등원과 함께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국민들 앞에 선서한 19대 의원들.

그러나 연이은 갑질 논란 속에 진정성이 퇴색됐습니다.

아들의 졸업 시험 낙방 이유를 알아보겠다며 로스쿨 부원장을 국회로 부른 의원이 있는가 하면,

<녹취> 로스쿨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로서는)원칙적으로 처리를 했으니 특별히 뭐 입장을 얘기하거나 그럴 만한 게 있겠냐..."

문자 메시지로 조카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카드 단말기를 갖다놓고 상임위 소관 기관에 책을 판 의원은 상임위원장직을 내놓았습니다.

비서관 월급 되돌려 받기 의혹, 열정페이 강요 논란도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왔습니다.

되돌려 받은 비서관 월급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비서관(음성변조) : "사회적 통념으로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한테는 부당한 대우가 되는 거죠."

하지만 다른 의원들도 하고 있는 관행이라고 주장할 뿐 잘못을 바로 인정한 의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당 내부 조사도 지지부진해 아직까지 단 한 명의 비서관도 월급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에는 회부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인(국정감사NGO 모니터단 상임단장) : "대단한 특권의식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였기 때문에 결국은 윤리특위가 있어도 그것은 국민들 보여주기로, 실제로는 할 수가 없는 구조다..."

버티기와 눈 감아주기 속에 국회의원은 여전히 우리 사회 갑중의 갑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국회 이대로는 안 된다] 의원 ‘갑 중의 갑’ 군림
    • 입력 2016-01-19 21:24:27
    • 수정2016-01-20 21:52:18
    뉴스 9
<앵커 멘트>

19대 국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단어 중의 하나 , 바로 갑질입니다.

자녀 취업 청탁부터 상납 논란까지.. 형태도 다양했는데요.

그동안 갑질 한번 했다가 옷을 벗거나 형사처벌을 받은 공무원, 기업인들이 참 많았는데 국회의원들은 과연 어땠을까요?

노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첫 등원과 함께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국민들 앞에 선서한 19대 의원들.

그러나 연이은 갑질 논란 속에 진정성이 퇴색됐습니다.

아들의 졸업 시험 낙방 이유를 알아보겠다며 로스쿨 부원장을 국회로 부른 의원이 있는가 하면,

<녹취> 로스쿨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로서는)원칙적으로 처리를 했으니 특별히 뭐 입장을 얘기하거나 그럴 만한 게 있겠냐..."

문자 메시지로 조카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카드 단말기를 갖다놓고 상임위 소관 기관에 책을 판 의원은 상임위원장직을 내놓았습니다.

비서관 월급 되돌려 받기 의혹, 열정페이 강요 논란도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왔습니다.

되돌려 받은 비서관 월급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비서관(음성변조) : "사회적 통념으로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한테는 부당한 대우가 되는 거죠."

하지만 다른 의원들도 하고 있는 관행이라고 주장할 뿐 잘못을 바로 인정한 의원은 한 명도 없습니다.

당 내부 조사도 지지부진해 아직까지 단 한 명의 비서관도 월급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에는 회부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인(국정감사NGO 모니터단 상임단장) : "대단한 특권의식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였기 때문에 결국은 윤리특위가 있어도 그것은 국민들 보여주기로, 실제로는 할 수가 없는 구조다..."

버티기와 눈 감아주기 속에 국회의원은 여전히 우리 사회 갑중의 갑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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