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큰 “中, 특별한 역할 있다…리더십 보여야”

입력 2016.01.21 (06:34) 수정 2016.01.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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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앞서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리나라를 찾아 대북 제재와 중국의 동참 유도 방안을 사전 조율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을 방문한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 한민구 국방장관을 찾았습니다.

이어 윤병세 외교장관도 만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과 중국의 동참 유도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북중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중국에 '특별한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사실상 북한의 모든 무역은 중국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북 제재에 중국이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이 점을 베이징에 가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오늘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북 제재 수위와 폭 등을 협의합니다.

북한 선박 입항 제한 등 무역과 금융 제재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중국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을 움직일 카드로 미국이 사드 배치나 남중국해 문제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16일 한미일 외교차관 기자회견) : "한·미·일 남중국해, 경제적 생명선에서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규칙과 규범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7일에는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와 이달 내 채택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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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큰 “中, 특별한 역할 있다…리더십 보여야”
    • 입력 2016-01-21 06:36:55
    • 수정2016-01-21 0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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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앞서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리나라를 찾아 대북 제재와 중국의 동참 유도 방안을 사전 조율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을 방문한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 한민구 국방장관을 찾았습니다.

이어 윤병세 외교장관도 만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과 중국의 동참 유도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북중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중국에 '특별한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사실상 북한의 모든 무역은 중국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북 제재에 중국이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이 점을 베이징에 가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오늘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북 제재 수위와 폭 등을 협의합니다.

북한 선박 입항 제한 등 무역과 금융 제재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중국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을 움직일 카드로 미국이 사드 배치나 남중국해 문제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16일 한미일 외교차관 기자회견) : "한·미·일 남중국해, 경제적 생명선에서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규칙과 규범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7일에는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와 이달 내 채택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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