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 미국 초고가 빌트인 시장 도전장

<앵커 멘트>

최근 국제 주방가전업계에서 모든 제품을 가구에 꼭 맞춰넣는 빌트인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전업체가 최초로 주방 가전 전제품을 스마트기능화한 초고가 빌트인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냉장고, 오븐, 세척기, 전자레인지, 주방 가전 풀세트가 가구에 꼭 맞춰져 들어갔습니다.

이 모든 제품이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됩니다.

미리 오븐을 예열하거나 최적의 에너지효율을 스스로 찾아 가동하고, 날씨, 일정 등도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북미 최대 주방가전전시회에서, 엘지전자가, 주방 전제품을 스마트기능화한 초고가 빌트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가구업계 관계자) : "다른 회사들과 달리 기술적, 기능적으로 혁신적 발전적 제품을 가지고 나왔다."

스마트 기능은 설치 뒤에도 업체가 24시간 제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서비스의 질도 달라집니다.

가전 단품, 일반 빌트인에서 초고가 세트까지, 생활가전 전 분야를 빈틈없이 망라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성진(사장) : "지금부터는 개별 가전제품보다 공간을 중요시하는 빌트인의 성공이 중요하다."

미국의 초고가 빌트인 가전시장은 일반 빌트인보다 3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 빌트인 브랜드들이 전통을 강조해온 것과 달리, 한국의 강점인 혁신을 내세웠습니다.

스마트, 편의성, 서비스 등의 차별화가 미국의 젊은 중산층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시장 진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