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넨카 악몽’ 떨친 문창진, 요르단도 넘는다!

입력 2016.01.21 (22:22) 수정 2016.01.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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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올림픽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의 공격진에서 파괴력을 더하고 있는 문창진(포항)에게는 요르단과는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3-4위 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수한 것이다.

당시 두번째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가볍게 찍어 차올려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는 실수를 했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파넨카킥은 킥에 대한 자신감과 두둑한 배짱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나온 파넨카킥 실패 이후 문창진은 자신감을 잃었다.

지난해 6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도 1-1로 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다시 한번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결국 1-1로 끝났다.

문창진의 실망도 컸다. 문창진은 경기후 "키커로 나선 것이 후회된다. 절망감도 있었다. 다음엔 차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창진이 자신감을 회복한 계기가 된은 지난 1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FC U-23 챔피언십 1차전이었다.

문창진은 전반 18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이번엔 파넨카킥 대신 강하게 골대 정면으로 볼을 차넣었다.

페널티킥에 자신감을 회복한 문창진은 이참에 요르단과의 악연도 끊고 싶다고 말했다.

문창진은 21일 오후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제골이 중요한만큼 초반에 바짝 공격을 할 생각이다. 2선 침투 등 하던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 상황이 오면 다시 파넨카킥을 시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절대 안한다"고 웃었다.

문창진은 "1~2골 싸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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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넨카 악몽’ 떨친 문창진, 요르단도 넘는다!
    • 입력 2016-01-21 22:22:12
    • 수정2016-01-21 22:23:55
    연합뉴스
8회 연속 올림픽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의 공격진에서 파괴력을 더하고 있는 문창진(포항)에게는 요르단과는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3-4위 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수한 것이다.

당시 두번째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가볍게 찍어 차올려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는 실수를 했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파넨카킥은 킥에 대한 자신감과 두둑한 배짱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나온 파넨카킥 실패 이후 문창진은 자신감을 잃었다.

지난해 6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도 1-1로 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다시 한번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결국 1-1로 끝났다.

문창진의 실망도 컸다. 문창진은 경기후 "키커로 나선 것이 후회된다. 절망감도 있었다. 다음엔 차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창진이 자신감을 회복한 계기가 된은 지난 14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FC U-23 챔피언십 1차전이었다.

문창진은 전반 18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이번엔 파넨카킥 대신 강하게 골대 정면으로 볼을 차넣었다.

페널티킥에 자신감을 회복한 문창진은 이참에 요르단과의 악연도 끊고 싶다고 말했다.

문창진은 21일 오후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제골이 중요한만큼 초반에 바짝 공격을 할 생각이다. 2선 침투 등 하던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 상황이 오면 다시 파넨카킥을 시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절대 안한다"고 웃었다.

문창진은 "1~2골 싸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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