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눈 폭풍이 몰려온다…미 동북부 초긴장

입력 2016.01.22 (07:27) 수정 2016.01.22 (08: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북동부에 지금 눈폭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주말 60센티미터의 눈이 예보된 가운데

지난 밤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내린 눈에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거북이 운행 속에 아에 갓길에 차를 대고 운전을 포기하는 운전자들이 속출합니다.

<녹취> 워싱턴 DC 시민 : "귀갓길 운전이 정말 힘들었어요. 6킬로 미터 오는데 한 시간 걸렸어요. 그래서 걷기로 했죠."

비행기에서 내리던 오바마 대통령은 미끄러질 뻔하기까지 합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노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선 3명이 숨졌습니다.

어젯 밤 내린 눈은 5~6센티미터, 하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게 기상당국의 예보입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미 북동부에 예보된 눈 폭풍의 양은 60센티미터,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등 18개주, 8천만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녹취>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시장) : "사상 최대의 눈이 올 것 같아요. 한번 오는 양으론 기존 최고 적설양에 버금갈 것 같습니다."

상점에는 제설용품과 비상 식량을 사러 온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녹취> 워싱턴 DC 시민 : "우유하고 빵을 샀어요..소금도 사려고 했는데, 다 팔렸대요"

워싱턴 일대 수도권 지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부탁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눈 폭풍이 몰려온다…미 동북부 초긴장
    • 입력 2016-01-22 07:36:16
    • 수정2016-01-22 08:23:5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 북동부에 지금 눈폭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주말 60센티미터의 눈이 예보된 가운데

지난 밤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내린 눈에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거북이 운행 속에 아에 갓길에 차를 대고 운전을 포기하는 운전자들이 속출합니다.

<녹취> 워싱턴 DC 시민 : "귀갓길 운전이 정말 힘들었어요. 6킬로 미터 오는데 한 시간 걸렸어요. 그래서 걷기로 했죠."

비행기에서 내리던 오바마 대통령은 미끄러질 뻔하기까지 합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노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선 3명이 숨졌습니다.

어젯 밤 내린 눈은 5~6센티미터, 하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게 기상당국의 예보입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미 북동부에 예보된 눈 폭풍의 양은 60센티미터,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등 18개주, 8천만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녹취>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시장) : "사상 최대의 눈이 올 것 같아요. 한번 오는 양으론 기존 최고 적설양에 버금갈 것 같습니다."

상점에는 제설용품과 비상 식량을 사러 온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녹취> 워싱턴 DC 시민 : "우유하고 빵을 샀어요..소금도 사려고 했는데, 다 팔렸대요"

워싱턴 일대 수도권 지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부탁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