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늘의 유령’ B-2 스텔스 폭격기 온다

입력 2016.01.22 (21:13) 수정 2016.01.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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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는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B-2 스텔스 폭격기가 조만간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3월 초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도 참가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9년 코소보 전쟁.

개전 초기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들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세르비아에 침투해 레이더와 통신망 대공 미사일 기지 등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무려 45차례나 출격했지만,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아 세르비아는 미사일 한 방 쏘지 못했습니다.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는 이 B-2 폭격기가 다음달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B-52에 이은 미국의 강력한 대북 무력시위입니다.

B-2도 B-52 처럼 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3월초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과 항공모함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확인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함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장착돼 있어서 부산 앞바다에서 평양의 전략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집중 투입 결정에는 국내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된 독자적인 핵무장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력한 핵우산 제공을 실증함으로써 핵무장론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앞두고 중국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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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하늘의 유령’ B-2 스텔스 폭격기 온다
    • 입력 2016-01-22 21:14:51
    • 수정2016-01-22 2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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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는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B-2 스텔스 폭격기가 조만간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3월 초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도 참가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9년 코소보 전쟁.

개전 초기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들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세르비아에 침투해 레이더와 통신망 대공 미사일 기지 등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무려 45차례나 출격했지만,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아 세르비아는 미사일 한 방 쏘지 못했습니다.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는 이 B-2 폭격기가 다음달 한반도에 전개됩니다.

B-52에 이은 미국의 강력한 대북 무력시위입니다.

B-2도 B-52 처럼 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3월초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과 항공모함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확인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함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장착돼 있어서 부산 앞바다에서 평양의 전략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집중 투입 결정에는 국내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된 독자적인 핵무장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력한 핵우산 제공을 실증함으로써 핵무장론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앞두고 중국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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