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빅리그 식으로 ‘제2 박병호 키운다!’

입력 2016.01.22 (21:50) 수정 2016.0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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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로 간 홈런왕 박병호를 키운 프로야구 넥센이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2군 감독을 없애고 외국인 코치 4명을 영입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메이저리그식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제2의 박병호를 키워낸다는 목표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군 감독이 아닌 필드 코디네이터란 생소한 직책으로 넥센에 부임한 스펜서.

스펜서는 선수들과의 첫 만남부터 소통을 강조하며 감독과 다른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스펜서(넥센 필드 코디네이터) : "지혜를 빌리는 것을 꺼리지 마십시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으로 돕겠습니다."

스펜서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에선 김병현과도 대결했습니다.

미국 지도자 경험도 풍부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식 육성 체계를 넥센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스펜서(넥센 필드 코디네이터) : "감독은 그날그날 경기와 훈련을 진행하지만, 코디네이터는 마이너리그(육성) 시스템의 모든 것을 총괄합니다."

스펜서를 포함해 과거 넥센에서 뛰었던 나이트 등 4명의 외국인 코치를 중심으로 넥센은 과감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당장의 2군 성적과 1군에 진입하기 위한 훈련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을 육성하고, 훈련 방식도 일방적인 지시에서 메이저리그식 맞춤형 훈련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송우현(넥센) : "원래는 코치들이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는)식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정해주면 저희가 알아서 찾아서 하게 됩니다."

넥센의 실험이 제2의 박병호를 키워내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야구계의 커다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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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빅리그 식으로 ‘제2 박병호 키운다!’
    • 입력 2016-01-22 21:52:41
    • 수정2016-01-22 2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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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로 간 홈런왕 박병호를 키운 프로야구 넥센이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2군 감독을 없애고 외국인 코치 4명을 영입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메이저리그식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제2의 박병호를 키워낸다는 목표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군 감독이 아닌 필드 코디네이터란 생소한 직책으로 넥센에 부임한 스펜서. 스펜서는 선수들과의 첫 만남부터 소통을 강조하며 감독과 다른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스펜서(넥센 필드 코디네이터) : "지혜를 빌리는 것을 꺼리지 마십시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으로 돕겠습니다." 스펜서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에선 김병현과도 대결했습니다. 미국 지도자 경험도 풍부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식 육성 체계를 넥센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스펜서(넥센 필드 코디네이터) : "감독은 그날그날 경기와 훈련을 진행하지만, 코디네이터는 마이너리그(육성) 시스템의 모든 것을 총괄합니다." 스펜서를 포함해 과거 넥센에서 뛰었던 나이트 등 4명의 외국인 코치를 중심으로 넥센은 과감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당장의 2군 성적과 1군에 진입하기 위한 훈련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을 육성하고, 훈련 방식도 일방적인 지시에서 메이저리그식 맞춤형 훈련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송우현(넥센) : "원래는 코치들이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는)식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정해주면 저희가 알아서 찾아서 하게 됩니다." 넥센의 실험이 제2의 박병호를 키워내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야구계의 커다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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