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타우루스 실전배치

입력 2016.01.23 (06:02) 수정 2016.01.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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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선제 타격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추적 정보를 미군과 실시간 공유하는 채널이 구축되고, 도발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가 올해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벙커 킬러로 통하는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루스'입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170여 발 정도가 실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에 탑재돼 발사되는데, 마하 0.9의 속도로 날아가 목표물에 정확하게 도달한 뒤 지하 30미터까지 뚫고 들어가 적의 벙커를 파괴합니다.

사거리가 500km 정도여서 휴전선 남쪽에서 4차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풍계리는 물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 북한의 전략시설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대북 정보수집 능력도 강화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각자 운용 중인 군사 관련 데이터 정보를 '링크-16'으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적외선 탐지 위성이 수집하는 추적 정보를 한미가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 탄도미사일에 대한 한미 정보공유 체계 강화로 우리 군의 조기경보와 요격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공격형 무인기를 개발하고, 북한의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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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타우루스 실전배치
    • 입력 2016-01-23 06:03:55
    • 수정2016-01-23 0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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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선제 타격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추적 정보를 미군과 실시간 공유하는 채널이 구축되고, 도발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가 올해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벙커 킬러로 통하는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루스'입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170여 발 정도가 실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에 탑재돼 발사되는데, 마하 0.9의 속도로 날아가 목표물에 정확하게 도달한 뒤 지하 30미터까지 뚫고 들어가 적의 벙커를 파괴합니다.

사거리가 500km 정도여서 휴전선 남쪽에서 4차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풍계리는 물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 북한의 전략시설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대북 정보수집 능력도 강화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각자 운용 중인 군사 관련 데이터 정보를 '링크-16'으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적외선 탐지 위성이 수집하는 추적 정보를 한미가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 탄도미사일에 대한 한미 정보공유 체계 강화로 우리 군의 조기경보와 요격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공격형 무인기를 개발하고, 북한의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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