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결 무산…한국 4강전 상대는 ‘카타르’

입력 2016.01.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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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중 절반이 결정됐다.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꺾고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4강전의 남북대결 성사 가능성은 북한이 23일 열린 8강전에서 주최국 카타르에 무너지면서 무산됐다.

한국은 23일 오후 10시30분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승리하면 26일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대결하게 된다.

올림픽 대표팀간 카타르와의 역대전적은 5무1패다.

2014년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에서 1-1로 비긴 것이 가장 최근 경기 결과다.

카타르는 중동에서도 축구 강국으로 꼽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뒤 축구에 대한 투자를 늘린 카타르의 현재 전력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 출신인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은 좁은 공간에서도 짧고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축 선수들의 상당수는 2014년 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특히 카타르의 주장인 아브델카림 하산(22·알사드)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

카타르 국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수비수인 하산은 활발한 오버래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이집트 혈통인 공격수 아흐메드 알라엘딘(22·알라얀)의 파괴력도 만만치 않다. 알라엘딘도 이번 대회에서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일본은 결승전이나 3-4위 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태국전에서 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구보 유야(22·BSC 영보이스)와 이란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나카지마 쇼야(21·FC도쿄)가 경계대상이다. 나카지마는 164㎝의 단신이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킥력도 뛰어나다.

일본은 4강전에서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다만 카타르와 일본은 모두 8강전에서 120분간의 연장전을 거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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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대결 무산…한국 4강전 상대는 ‘카타르’
    • 입력 2016-01-23 08:10:54
    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중 절반이 결정됐다.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꺾고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4강전의 남북대결 성사 가능성은 북한이 23일 열린 8강전에서 주최국 카타르에 무너지면서 무산됐다.

한국은 23일 오후 10시30분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승리하면 26일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대결하게 된다.

올림픽 대표팀간 카타르와의 역대전적은 5무1패다.

2014년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에서 1-1로 비긴 것이 가장 최근 경기 결과다.

카타르는 중동에서도 축구 강국으로 꼽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뒤 축구에 대한 투자를 늘린 카타르의 현재 전력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 출신인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은 좁은 공간에서도 짧고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주축 선수들의 상당수는 2014년 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특히 카타르의 주장인 아브델카림 하산(22·알사드)은 전력의 핵으로 꼽힌다.

카타르 국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은 수비수인 하산은 활발한 오버래핑 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이집트 혈통인 공격수 아흐메드 알라엘딘(22·알라얀)의 파괴력도 만만치 않다. 알라엘딘도 이번 대회에서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일본은 결승전이나 3-4위 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태국전에서 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구보 유야(22·BSC 영보이스)와 이란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나카지마 쇼야(21·FC도쿄)가 경계대상이다. 나카지마는 164㎝의 단신이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킥력도 뛰어나다.

일본은 4강전에서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다만 카타르와 일본은 모두 8강전에서 120분간의 연장전을 거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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