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요르단에 진땀승 4강 진출

입력 2016.01.24 (06:03) 수정 2016.0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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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문창진의 결승골로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전후반 경기력이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 불안감을 안겼고, 황희찬의 부상도 우려스럽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 [대한민국 : 요르단] 8강전 다시보기

<리포트>

지면 떨어지는 8강 토너먼트,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날리며 요르단의 수비를 끌어냈습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23분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권창훈의 크로스를 상대가 헛발질하는 사이, 문창진이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문창진은 조별리그 1차전인 우즈벡전 2골에 이어, 또 한번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후반 10분 황희찬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요르단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23분 파이살의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요르단의 총공세를 잘 막아내 1대 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 주심에 분위기가 많이 흔들렸는데 우리가 이겨서 어느정도 목표달성을 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새벽 북한을 꺾고 올라온 홈팀 카타르와 운명의 4강전을 치릅니다.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이기면, 상위 3팀에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게 됩니다.

그러나 황희찬의 발목이 예상보다 많이 부어올라, 카타르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게 걱정거립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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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4 06:06:03
    • 수정2016-01-24 08:42:49
<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문창진의 결승골로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전후반 경기력이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 불안감을 안겼고, 황희찬의 부상도 우려스럽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 [대한민국 : 요르단] 8강전 다시보기 <리포트> 지면 떨어지는 8강 토너먼트,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중거리 슛을 날리며 요르단의 수비를 끌어냈습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23분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권창훈의 크로스를 상대가 헛발질하는 사이, 문창진이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문창진은 조별리그 1차전인 우즈벡전 2골에 이어, 또 한번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후반 10분 황희찬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요르단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23분 파이살의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요르단의 총공세를 잘 막아내 1대 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 주심에 분위기가 많이 흔들렸는데 우리가 이겨서 어느정도 목표달성을 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새벽 북한을 꺾고 올라온 홈팀 카타르와 운명의 4강전을 치릅니다.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이기면, 상위 3팀에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게 됩니다. 그러나 황희찬의 발목이 예상보다 많이 부어올라, 카타르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게 걱정거립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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