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기록적 한파…곳곳 폭설 피해

입력 2016.01.25 (06:22) 수정 2016.0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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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열도에도 폭설을 동반한 기록적인 한파가 몰려와 곳곳에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에도 눈을 볼 수 없던 남부지방까지 많은 눈이 내렸고, 일부 지방에선 무려 115년만에 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히로시마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눈폭풍이 몰아칩니다.

서일본 지역엔 하루새 최고 150cm가 넘는 폭설과 함께 최대순간풍속 30미터 이상의 강풍이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아침부터 여러번 눈을 치웠는데도 계속 쌓여 어쩔 수가 없습니다."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남쪽 큐슈지방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나가사키엔 1906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많은 20cm 이상의 눈이 쌓였고,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엔 무려 115년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어나서 80년만에 처음 눈이 내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전국 20개현에서 2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습니다.

폭설 때문에 큐슈와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5백여편이 결항됐고, 여러 곳에서 철도와 도로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서일본과 호쿠리쿠 지역에 최고 1미터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폭설과 강풍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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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도 기록적 한파…곳곳 폭설 피해
    • 입력 2016-01-25 06:25:11
    • 수정2016-01-25 1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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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열도에도 폭설을 동반한 기록적인 한파가 몰려와 곳곳에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에도 눈을 볼 수 없던 남부지방까지 많은 눈이 내렸고, 일부 지방에선 무려 115년만에 눈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히로시마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눈폭풍이 몰아칩니다. 서일본 지역엔 하루새 최고 150cm가 넘는 폭설과 함께 최대순간풍속 30미터 이상의 강풍이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아침부터 여러번 눈을 치웠는데도 계속 쌓여 어쩔 수가 없습니다."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남쪽 큐슈지방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나가사키엔 1906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많은 20cm 이상의 눈이 쌓였고,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엔 무려 115년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어나서 80년만에 처음 눈이 내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전국 20개현에서 2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습니다. 폭설 때문에 큐슈와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5백여편이 결항됐고, 여러 곳에서 철도와 도로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서일본과 호쿠리쿠 지역에 최고 1미터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폭설과 강풍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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