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사흘째 마비…승객 밤샘 대기

입력 2016.01.25 (08:02) 수정 2016.0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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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이틀 밤을 공항에서 보내는 등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대합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식꺼리로 끼니를 때우는 게 다반사입니다.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다 이틀 밤을 공항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 피곤이 쌓여만 갑니다.

<인터뷰> 손예진·서지우(대구 수성구) : "대구가 아니더라도 서울이라도 일단 육지로 떠날 계획이에요. 여기 도저히 못 있겠어요. 짜증나고 집에 가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항공편 운항 재개가 당초 오늘 오전 9시에서 밤 8시까지로 늦어진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승객들이 밤늦게 다시 공항을 찾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수(경기 양주시) : "여기서 무작정 수요일이고 목요일까지 대기를 해야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표가 있는 금요일 거를 구해놓고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겠고"

당장 오늘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될 것으로 예고돼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의 불편은 사흘째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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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사흘째 마비…승객 밤샘 대기
    • 입력 2016-01-25 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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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이틀 밤을 공항에서 보내는 등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대합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식꺼리로 끼니를 때우는 게 다반사입니다.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다 이틀 밤을 공항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 피곤이 쌓여만 갑니다.

<인터뷰> 손예진·서지우(대구 수성구) : "대구가 아니더라도 서울이라도 일단 육지로 떠날 계획이에요. 여기 도저히 못 있겠어요. 짜증나고 집에 가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항공편 운항 재개가 당초 오늘 오전 9시에서 밤 8시까지로 늦어진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승객들이 밤늦게 다시 공항을 찾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창수(경기 양주시) : "여기서 무작정 수요일이고 목요일까지 대기를 해야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표가 있는 금요일 거를 구해놓고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겠고"

당장 오늘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될 것으로 예고돼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의 불편은 사흘째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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