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 ‘김일성·김정일 칭송대회’ 개최…준비 박차

북한이 김일성 일가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국제 칭송대회를 내년에 열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2017년 백두산위인칭송대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준비위원회가 지난 8일 결성됐다며, 베트남과 인도, 방글라데시 등 여러 나라의 각계 인사들이 망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대회에 대해 김일성과 김정일을 칭송하기 위한 국제적인 대회합을 김일성 탄생 105돌, 김정일 탄생 75돌, 김정은 추대 5돌이 되는 뜻깊은 2017년에 백두산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2017년 백두산위인칭송대회' 준비 모임이 진행됐다고 발표한 이후 영국과 스페인, 스위스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등지에서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