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英여왕이 국가원수?”…호주, 독립공화국 전환 추진

입력 2016.0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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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둔 입헌군주국이자 영연방의 일원인 호주에서 독립공화국 추진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호주의 8개 주와 준주 가운데 서호주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독립공화국 전환에 찬성하는 문서에 최근 서명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서호주의 콜린 바넷 주지사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며 서명을 거부하면서도 공화국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당수인 빌 쇼튼은 오는 26일인 국경일 '호주의 날'을 맞아 호주의 공화국 전환을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호주는 1999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공화국 전환을 한 차례 부결한 바 있습니다.

맬컴 턴불 현 호주 총리는 당시 공화국 추진 운동을 이끈 인물입니다.

영국 버킹엄궁 대변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언제나 '호주 군주정의 미래는 호주인들이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만 밝히고 최근 문서 서명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습니다.

호주의 군주정은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이 조지 3세 당시 영국 국왕의 이름으로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을 식민지로 선포한 1770년부터 지금까지 형태를 달리하면서 유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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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5 15:41:18
    국제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둔 입헌군주국이자 영연방의 일원인 호주에서 독립공화국 추진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호주의 8개 주와 준주 가운데 서호주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독립공화국 전환에 찬성하는 문서에 최근 서명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서호주의 콜린 바넷 주지사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며 서명을 거부하면서도 공화국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당수인 빌 쇼튼은 오는 26일인 국경일 '호주의 날'을 맞아 호주의 공화국 전환을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호주는 1999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공화국 전환을 한 차례 부결한 바 있습니다.

맬컴 턴불 현 호주 총리는 당시 공화국 추진 운동을 이끈 인물입니다.

영국 버킹엄궁 대변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언제나 '호주 군주정의 미래는 호주인들이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만 밝히고 최근 문서 서명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습니다.

호주의 군주정은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이 조지 3세 당시 영국 국왕의 이름으로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을 식민지로 선포한 1770년부터 지금까지 형태를 달리하면서 유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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