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1심서 집유…법원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때문”

입력 2016.01.25 (16: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며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기소된 신상철 씨가 5년 6개월 만에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6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천안함의 절단면이나 사고 당시 측정된 공중 음파 등을 종합해보면 천안함 침몰의 원인은 북한 어뢰의 폭발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신 씨가 게시한 천안함 관련 글 가운데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작할 시간을 벌기 위해 구조를 일부러 늦추고 있다거나 국방부장관이 증거를 없앴다는 내용은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해 관계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온갖 추측과 의혹이 난무해 사회적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웠고, 의혹들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지금은 국민들이 현혹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2010년 4월, 인터넷 매체 등에 천안함이 침몰한 것은 좌초 때문인데도 정부와 군이 북한의 어뢰 공격인 것처럼 사고 원인을 조작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 등을 올려 군 관계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1심서 집유…법원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때문”
    • 입력 2016-01-25 16:08:03
    사회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며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기소된 신상철 씨가 5년 6개월 만에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6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천안함의 절단면이나 사고 당시 측정된 공중 음파 등을 종합해보면 천안함 침몰의 원인은 북한 어뢰의 폭발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신 씨가 게시한 천안함 관련 글 가운데 정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작할 시간을 벌기 위해 구조를 일부러 늦추고 있다거나 국방부장관이 증거를 없앴다는 내용은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해 관계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온갖 추측과 의혹이 난무해 사회적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웠고, 의혹들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지금은 국민들이 현혹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2010년 4월, 인터넷 매체 등에 천안함이 침몰한 것은 좌초 때문인데도 정부와 군이 북한의 어뢰 공격인 것처럼 사고 원인을 조작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 등을 올려 군 관계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