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소년 자폭단, 印 모디 총리 노린다”

입력 2016.01.25 (16:26) 수정 2016.0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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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훈련대테러훈련


"12~15세 소년 자폭단, 모디 총리 암살 시도 가능성"

IS가 소년들을 동원해 나렌다르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인도 정보 당국이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들은 25일 인도 고위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IS가 12세~15세 소년들을 자폭 테러단으로 동원해 인도 공화국의 날(1월 26일) 행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암살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해 1월 26일인 공화국의 날은 인도 독립 후 새 헌법이 발효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과 군부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퍼레이드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공화국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경호 라인을 벗어나 인파 속 어린이들과 만났다. 인도 고위 정보 관리는, 모디 총리가 보여준 이 장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테러 기회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보당국 "소년 자폭단 인도에 잠임했을 수도"

총리 경호를 담당하는 특별경호대는 IS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총리에 대한 암살 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정보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총기와 폭탄 사용 훈련을 받은 12세~15세 소년들이 인도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도 대응태세 경보가 22일 발령돼 특별경호대와 경찰 등에 전달됐다.

이 정보가 전달된 후 총리 특별경호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올 공화국의 날 행사에서는 경호 라인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요청을 정보당국으로부터 받았다. 델리 경찰도 잠재적 용의자를 감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IS는 최근 소년들의 신체 훈련은 물론 총과 로켓포 사용법 훈련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올랑드와 모디올랑드와 모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방문으로 긴장 더욱 고조

이번 소년 자폭탄 경보가 발령되기 전에 인도 경찰은 20일 IS와 연계해 도심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대학생 4명을 우타르칸드 주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IS 조직원과 SNS 등으로 접촉하며 폭발물과 무기를 준비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암살하겠다는 협박 편지도 배달됐다.

올 공화국의 날 기념식에는 지난해 파리 테러를 계기로 IS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뉴델리의 테러 대응 태세는 전례 없이 강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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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소년 자폭단, 印 모디 총리 노린다”
    • 입력 2016-01-25 16:26:55
    • 수정2016-01-25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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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훈련
"12~15세 소년 자폭단, 모디 총리 암살 시도 가능성" IS가 소년들을 동원해 나렌다르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인도 정보 당국이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들은 25일 인도 고위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IS가 12세~15세 소년들을 자폭 테러단으로 동원해 인도 공화국의 날(1월 26일) 행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암살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해 1월 26일인 공화국의 날은 인도 독립 후 새 헌법이 발효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과 군부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공화국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경호 라인을 벗어나 인파 속 어린이들과 만났다. 인도 고위 정보 관리는, 모디 총리가 보여준 이 장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테러 기회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보당국 "소년 자폭단 인도에 잠임했을 수도" 총리 경호를 담당하는 특별경호대는 IS를 포함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총리에 대한 암살 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정보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총기와 폭탄 사용 훈련을 받은 12세~15세 소년들이 인도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도 대응태세 경보가 22일 발령돼 특별경호대와 경찰 등에 전달됐다. 이 정보가 전달된 후 총리 특별경호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올 공화국의 날 행사에서는 경호 라인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요청을 정보당국으로부터 받았다. 델리 경찰도 잠재적 용의자를 감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IS는 최근 소년들의 신체 훈련은 물론 총과 로켓포 사용법 훈련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올랑드와 모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방문으로 긴장 더욱 고조 이번 소년 자폭탄 경보가 발령되기 전에 인도 경찰은 20일 IS와 연계해 도심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대학생 4명을 우타르칸드 주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IS 조직원과 SNS 등으로 접촉하며 폭발물과 무기를 준비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암살하겠다는 협박 편지도 배달됐다. 올 공화국의 날 기념식에는 지난해 파리 테러를 계기로 IS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뉴델리의 테러 대응 태세는 전례 없이 강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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