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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고쳤더니…방안 -4도 ‘냉방촌’ 전락
입력 2016.01.25 (21:40) 수정 2016.01.25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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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기업의 자금을 지원 받아서 두달 전,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한파에 냉방촌으로 전락했습니다.

화장실마저 얼어붙어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하는데,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인근의 4층짜리 쪽방 건물입니다.

세면대에 고여있던 물은 단단하게 얼었고, 복도는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방 안쪽 창틀까지 얼음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두껍게 덮고 자고 그래요. 옷도 좀 껴 입고 자고 잠바를 껴 입고 자요. 양말도 껴 신고 자고요."

이 건물에 있는 방 26개가 모두 똑같은 상황입니다.

지금 바깥 온도는 섭씨 영하 5도에 가까운데요 건물 안은 어떨까요?

기온은 영하 4도 정도로 밖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화장실까지 얼어붙어 사용할 수 없다보니 맹 추위 속를 뚫고 수백 미터 떨어진 지하철 역 화장실까지 가야합니다.

방 안에 놓아둔 플라스틱 통에 해결할 때도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기업 후원금 1억 여원을 받아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을 한 건물입니다.

주민들은 공사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그런 적이 없었어요 옛날에는.. 화장실이 얼어서 막히거나 이런게 없었거든? 리모델링하고 이렇게 됐다고."

서울시는 주로 겉으로 보이는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샤워실을 공사했습니다.

난방시설은 비용 문제 때문에 리모델링 사업에서 빠졌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는 내일(26일) 즉시 고장난 수도 시설을 고치고 난방 대책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쪽방촌 고쳤더니…방안 -4도 ‘냉방촌’ 전락
    • 입력 2016-01-25 21:42:05
    • 수정2016-01-25 21:50:08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가 기업의 자금을 지원 받아서 두달 전,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벌였는데요, 이번 한파에 냉방촌으로 전락했습니다.

화장실마저 얼어붙어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하는데,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인근의 4층짜리 쪽방 건물입니다.

세면대에 고여있던 물은 단단하게 얼었고, 복도는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방 안쪽 창틀까지 얼음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두껍게 덮고 자고 그래요. 옷도 좀 껴 입고 자고 잠바를 껴 입고 자요. 양말도 껴 신고 자고요."

이 건물에 있는 방 26개가 모두 똑같은 상황입니다.

지금 바깥 온도는 섭씨 영하 5도에 가까운데요 건물 안은 어떨까요?

기온은 영하 4도 정도로 밖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화장실까지 얼어붙어 사용할 수 없다보니 맹 추위 속를 뚫고 수백 미터 떨어진 지하철 역 화장실까지 가야합니다.

방 안에 놓아둔 플라스틱 통에 해결할 때도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기업 후원금 1억 여원을 받아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을 한 건물입니다.

주민들은 공사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음성변조) : "그런 적이 없었어요 옛날에는.. 화장실이 얼어서 막히거나 이런게 없었거든? 리모델링하고 이렇게 됐다고."

서울시는 주로 겉으로 보이는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샤워실을 공사했습니다.

난방시설은 비용 문제 때문에 리모델링 사업에서 빠졌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는 내일(26일) 즉시 고장난 수도 시설을 고치고 난방 대책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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