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위협 영상 또 공개…“위협 안 돼”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를 가했던 IS가 또다시 테러 위협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올랑드 대통령은 IS의 이러한 동영상 공개가 위협이 되진 않는다며 IS에 대한 공습을 계속 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S가 자신들의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에 또다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전투기들의 이륙 모습이 보이더니 파리 테러의 총책이었던 아바우드로 보이는 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IS를 상대로 폭격했다면 이미 피에 굶주린 테러리스트들이 잠입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사냥꾼들(테러리스트들)은 주저하지 않고 학살을 자행할 것이다."

그리고 파리 테러에 가담한 8명의 나머지 테러범들이 차례로 소개되고….영국에 대한 테러 경고로 마무리됩니다.

이에 대해 인도를 방문 중인 올랑드 대통령은 IS의 동영상은 전혀 위협이 안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오히려 IS가 끊임없이 최악의 방법으로 도발하는 것 자체가 그들을 척결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단언하건대 공습과 관련해서는 우리를 위협하고 우리의 아이를 죽이는 이런 조직에 대해 또다시 공습을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지난 한 해 동안만 프랑스에서 계획된 테러를 11차례나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테러 이후 프랑스는 지금까지 국가 비상 사태기간입니다.

하지만, IS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 초에는 이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