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 성장률 2.6% 그쳐…수출 급락이 주요인

입력 2016.01.26 (08:22) 수정 2016.0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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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GDP 국내총생산 속보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6%로 지난 2012년 2.3%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하는데 그쳐 분기 성장률이 2개 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연간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로 크게 낮아진 뒤 2014년 3.3%를 기록해 3%대 성장을 회복하며 2년 연속 소폭 상승해왔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부문 별로 보면 지난 한해 동안 민간 소비는 1년 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크게 위축됐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가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 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책을 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건설 투자 부문도 1년 전보다 4%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출은 0.4% 성장하는데 그쳤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연간 성장 기여도도 -1.2%포인트로 마이너스대로 추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낮아진데다 주요 수출 대상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되며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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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제 성장률 2.6% 그쳐…수출 급락이 주요인
    • 입력 2016-01-26 08:22:00
    • 수정2016-01-26 10:46:10
    경제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GDP 국내총생산 속보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6%로 지난 2012년 2.3%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하는데 그쳐 분기 성장률이 2개 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연간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로 크게 낮아진 뒤 2014년 3.3%를 기록해 3%대 성장을 회복하며 2년 연속 소폭 상승해왔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부문 별로 보면 지난 한해 동안 민간 소비는 1년 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크게 위축됐지만 하반기 들어 정부가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 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책을 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건설 투자 부문도 1년 전보다 4%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출은 0.4% 성장하는데 그쳤고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연간 성장 기여도도 -1.2%포인트로 마이너스대로 추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의 급락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낮아진데다 주요 수출 대상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되며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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