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엔진 덮개 파손…황당사고 원인 ‘깜깜’

입력 2016.01.26 (21:39) 수정 2016.0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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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해, 제주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파손된 것이 발견됐습니다.

활주로엔 파편이 흩어져 있지만 착륙과정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고, 조종사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의 보잉 747 여객기입니다.

오른쪽 날개에 달린 엔진 덮개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엔진의 추진날개 일부도 파손됐고 안쪽에는 파편도 발견됩니다.

승객 긴급수송을 위해 어젯밤(25일)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에야 항공사측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 : "기장이 출발하기 전에 비행기 살피는 절차가 있어요. 그래서 문제없이 떴던 거고..."

활주로엔 엔진 덮개 파편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비행중 번개를 맞은 것인지, 새와 부딪친 것 인지, 아니면 착륙중에 기체가 기우뚱하면서 오른쪽 날개쪽이 활주로에 쓸린 것인지,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녹취> 여객기 사고 조사 관계자 : "육안으로 봤을 때 그 정도 손상이라면 분명히 엔진 경고등이 켜졌을 거예요. 그 부분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니까.."

긴급수송에 투입된 비행기에서 생긴 사고로 여객기 10여편이 지연운항되는 일도 빚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조사관 4명을 보내 조종사 과실여부 등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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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기 엔진 덮개 파손…황당사고 원인 ‘깜깜’
    • 입력 2016-01-26 21:40:00
    • 수정2016-01-26 2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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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해, 제주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파손된 것이 발견됐습니다.

활주로엔 파편이 흩어져 있지만 착륙과정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고, 조종사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의 보잉 747 여객기입니다.

오른쪽 날개에 달린 엔진 덮개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엔진의 추진날개 일부도 파손됐고 안쪽에는 파편도 발견됩니다.

승객 긴급수송을 위해 어젯밤(25일)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에야 항공사측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 : "기장이 출발하기 전에 비행기 살피는 절차가 있어요. 그래서 문제없이 떴던 거고..."

활주로엔 엔진 덮개 파편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비행중 번개를 맞은 것인지, 새와 부딪친 것 인지, 아니면 착륙중에 기체가 기우뚱하면서 오른쪽 날개쪽이 활주로에 쓸린 것인지,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녹취> 여객기 사고 조사 관계자 : "육안으로 봤을 때 그 정도 손상이라면 분명히 엔진 경고등이 켜졌을 거예요. 그 부분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니까.."

긴급수송에 투입된 비행기에서 생긴 사고로 여객기 10여편이 지연운항되는 일도 빚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조사관 4명을 보내 조종사 과실여부 등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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