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법’에 막힌 정국…본회의도 불투명

입력 2016.01.27 (06:13) 수정 2016.01.27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파견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예정됐던 지도부 회동은 아예 성사되지 않았고, 모레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는 당초 어제 만나, 파견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의견 차이가 뚜렷한 상황에서 만나봐야 결론이 달라지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의화 의장도 여야를 따로 불러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대신 여야는 여론을 이끌기 위한 장외 공방전만 거듭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파견법 등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안을 처리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고 구조개혁을 성공해내야 한다."

특히 귀족노조가 권리만 주장하면 노동자 사이의 빈익빈 부익부만 심화할 것이라면서 파견법 등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파견법 등은 민생 법안이 아니라 재벌들의 민원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목희(더민주 정책위의장) : "역사 속에서 만들어온 노동법의 근본정신을 지침을 통해서 혹은 법의 개악을 통해서 무너뜨리겠다는 것입니다."

또, 여야가 의견 접근을 이룬 선거구 획정 관련 선거법도,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면서, 이를 새누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기업활력제고법 등을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에 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견법’에 막힌 정국…본회의도 불투명
    • 입력 2016-01-27 06:14:49
    • 수정2016-01-27 07:40: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파견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예정됐던 지도부 회동은 아예 성사되지 않았고, 모레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는 당초 어제 만나, 파견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의견 차이가 뚜렷한 상황에서 만나봐야 결론이 달라지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의화 의장도 여야를 따로 불러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대신 여야는 여론을 이끌기 위한 장외 공방전만 거듭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파견법 등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안을 처리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고 구조개혁을 성공해내야 한다."

특히 귀족노조가 권리만 주장하면 노동자 사이의 빈익빈 부익부만 심화할 것이라면서 파견법 등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파견법 등은 민생 법안이 아니라 재벌들의 민원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목희(더민주 정책위의장) : "역사 속에서 만들어온 노동법의 근본정신을 지침을 통해서 혹은 법의 개악을 통해서 무너뜨리겠다는 것입니다."

또, 여야가 의견 접근을 이룬 선거구 획정 관련 선거법도,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면서, 이를 새누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기업활력제고법 등을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에 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