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의료 환자 80% 이상 ‘만족’”

입력 2016.01.27 (12:24) 수정 2016.01.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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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서벽지와 노인요양시설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격의료 혜택을 받은 도서벽지와 요양시설 환자의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격의료 대상인 도서벽지와 요양시설 환자들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각각 83%와 88%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이 집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보건소 의료진으로부터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 원격 모니터링도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당뇨병 환자 239명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는 7.98%에서 7.35%로 0.63%P 감소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당뇨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비교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0.36%P가 더 떨어졌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원격 모니터링 이후 수축기 혈압이 131.3에서 128.1로 3.2mmHg(수은주밀리미터) 줄었습니다.

휴전선 감시 초소 등 격오지 군부대에 대한 원격 진료는 지난 한해 2곳에서 40곳으로 확대돼 장병 2천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원격의료 대상 군부대를 63곳까지 늘리고, 원양선박, 교도소 등 교정시설 역시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페루·브라질·중국 등과의 원격의료 사업도 확대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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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 의료 환자 80% 이상 ‘만족’”
    • 입력 2016-01-27 12:25:19
    • 수정2016-01-27 1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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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도서벽지와 노인요양시설 환자 5명 가운데 4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격의료 혜택을 받은 도서벽지와 요양시설 환자의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격의료 대상인 도서벽지와 요양시설 환자들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각각 83%와 88%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이 집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보건소 의료진으로부터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 원격 모니터링도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당뇨병 환자 239명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는 7.98%에서 7.35%로 0.63%P 감소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당뇨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비교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0.36%P가 더 떨어졌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원격 모니터링 이후 수축기 혈압이 131.3에서 128.1로 3.2mmHg(수은주밀리미터) 줄었습니다.

휴전선 감시 초소 등 격오지 군부대에 대한 원격 진료는 지난 한해 2곳에서 40곳으로 확대돼 장병 2천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원격의료 대상 군부대를 63곳까지 늘리고, 원양선박, 교도소 등 교정시설 역시 대상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페루·브라질·중국 등과의 원격의료 사업도 확대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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